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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뭐먹었어? 30

연말연초 30일 밥 먹고 노래방 가고 차마시고 나이는 먹었는데, 어째 만나서 하는 게 매번 똑같아!!! 하지만 하나도 안 지겹다 나랑 노래방 가주는 친구는 고운이가 유일함 단 것들이 길가의 똥으로 보이는 고운이 덕에 나혼자 티라미슈 다먹음 노래방에서도 나 혼자 과자 처묵처묵 즐거워 보이지만 이 날의 80%는 나의 징징거림 심지어 노래방에서 노래 부르다가도 울었음 아휴 이 찌질이 울지마 울지 좀 말라고 짜샤 같은 날 저녁엔 남편이랑 새로 발굴한 밥집에서 식사 남편이랑 호로록호로록 순두부를 비우니, 마음이 잠깐 개었다 맛있는 집 잘 물어왔다고 남편을 쓰다듬쓰다듬해줬다 31일 저녁엔 봐두었던 보쌈집에서 남편과 한잔 서비스로 감자전이 나와서 아-싸! 하나 더 먹자고 하는데, 남편이 내 배를 가리키면서 배불뚝이 뚱보 흉내.. 2015. 1. 11.
아마존 기후를 체험해보아요♥ 사진만 보면 뭐여! ? 싶으나, 반은 카레, 반은 그냥인 감자고로케 되시겠다. 명태전도 돈가스도 아님. 묵사발 똥도 아닙니다.. 고로케여, 고로케라고...... 왜 갑자기 고로케냐?? 그 이유는 감자와 양파가 남아돌고 계시고 무엇보다도 광파 오븐의 에어프라이 기능을 써보고 싶어서. 폭염 속에 에어컨도 없는 집에서!!!! 단지 그러한 이유로 고로케를 시도한 나는 뇌가 없는 것이었다. 감자랑 계란 삶을 때 땀이 뚝뚝뚝 양파 채 썰고 으깨며 반죽할때도 땀이 뚝뚝뚝 요리 꺼내려고 달궈진 오븐을 열자 땀이 뚝뚝뚝 여름에 웬만하면 이 따위 요리는 하지 말자고 온 세상에 외치고 싶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에 내 이름도 올려야함. 현재 남편이랑 맥주먹으며 냠냠짭짭하고 있다. 아마존에서 맥주마시니까 맥주가 더 맛있네. 고.. 2014. 7. 30.
위도 채우고 마음도 채우는 나날 전반적으로 최고운이랑 같이 먹어'주고' 놀아'주느라' 바빴다. 5월 29일 고운이랑 성북동 산책. 길상사 방문. 옹기종기에서 냉면 먹고 수연산방에서 차 한잔. 길상사 겨 말리고 계신 최여사 같은 날 밤엔 잠실 효진이네 . 태어나서 먹어 본 떡볶이 중에 가장 맛있었다. 쩡샤는 오버한다고 내 등짝을 후드려 팰 것 같지만 진짜 오버 아니고 짱 맛있음. 쩡샤표 떡볶이를 먹을 수 있는 사람이 이 세상에 몇 명이나 될까? 앞으로도 두고두고 먹고 싶구나. 6월의 마지막밤, 이태원 라이퍼 유니랑 이태원 the booth 경리단 둘러보기 마지막으로 craftworks. 맥주 이름이 산 이름이라 술로 주요 산을 정복한 느낌. 지리산 맥주, 한라산 맥주, 백두산 맥주를 드링킹드링킹 이 날 나는 꽃단장했는데 사진으론 왜 하회.. 2014. 7. 5.
사는 맛 이 날 멤버는 고운, 효진,쌀, 제제. 그리고 막판에 오불이. 이 날 메뉴는 채소 및 병아리콩을 넣은 인도카레 부들부들 유기농 두부를 넣은 마파두부 머리털 나고 처음 베이킹 해본 브라우니 브라우니 먹을 땐 각자 촛불 꽂고 소원 빌었다. 욕심쟁이 고운이는 두 개 꽂았다. 거위배를 가른 이솝우화 아주머니같았다. 첫베이킹을 브라우니로 한 이유는 이게 제일 쉽다고해서다. 자신없어서 좋다는 재료는 다 때려박았다. 유기농코코아가루, 코코넛오일, 무가당 유기농 피넛버터, 국산호두 등 근데 설탕이 말도 못하게 들어감. 좋은 재료 넣어봤자....... 그리고 와인 두병 소주 반병 사케 큰 거 한병 제철 토마토와 메론, 수박,오징어포, 크래미 다들 먹보들이라 호스트로서 아주 흡족했다. 어릴 때 병원에 입원해 다죽어가는 와.. 2014. 6. 28.
마리앙투아네트 야식 이사기념으로 맥주 안주로 치킨이 아니라 랍스터 한마리를 삶아 먹었다. 남편은 갑각류 못먹어서 나혼자 다 먹음. 남편의 알러지에 무한감사 ㅋㅋ 이 비싼 걸 짐정리도 다 못해서 바닥에 비닐깔고 아무렇게나 앉아서 먹었다. 자장면도 아니고 랍스터를 그렇게 먹고있자니 기분이 묘했다. 누군가가 야식 먹으면 살쪄서 걱정이라고 말하면 "치킨나부랭이 대신 저칼로리 고단백 랍스터를 먹으면 되잖니? 오호호호" 라며 대답할 수 있는 부자 느낌을 만끽했다. 2014. 5. 26.
이번 여름 빙수는 너로 정했다 작년 빙수를 책임졌던 주까페 빙수가 올해엔 망조가 들었다. 빙수 마니아인 나는 다시 여기저기 헤맴. 그러던 오늘! 단돈 4천원의 롯데 빅마트 눈꽃빙수 발견!! 얼음이 샤샥 부드럽게 녹는것이 완전 내 타입. 얼음덩어리 씹히는 빙수 혐오하는 사람이라면 다 좋아할 빙수다. 와 이게 4천원이라니!!! 이번 여름은 행복하겠다 이히이히이히 실컷 먹어야지 2014. 5. 24.
햇볕에서 런치 아침부터 볕, 볕거렸더니, 말이 씨가 되었다. 친구 집에서 마음껏 볕 쬐며, 점심을 냠냠 다른 일도 말이 다 씨가 되면 얼마나 좋아!! 토하게 많이 먹어놓곤 조용히 "살빠져라얍!" 해본다. 2014. 4. 25.
타볼로24에서 냠냠냠냠냠냠냠냠냠 동대문 메리어트 호텔, 타볼로24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해서 방문해보았다. 4월까지 오픈기념 25%할인 프로모션중. 그래서 디너를 세금 포함 1인 75000원에 즐길 수 있다. 조식은 프로모션 미해당 따라서 조식보다는 이 기회에 디너를 먹어보자!!란 호기로운 마음으로 방문. (런치와 디너는 5천원 차이밖에 안 나니 이왕이면 디너) 참고로 디너엔 파스타 안 나온다. 런치에만 나옴. 대신 랍스터와 전복을 먹을 수 있다. 타볼로24는 호텔 뷔페답지 않은 넉넉한 시간 인심이 장점이다. 거지같은 디너 1부, 2부 따위 없어서 천천히 담소를 나누며 식사다운 식사를 즐길 수 있어 매우 좋았다 5시반에 들어가서 10시반에 나와도 아무 상관없다. 우리는 6시 반부터 9시반까지 앉아있었다. 사진의 음식들이 전부가 아니다. .. 2014. 4. 20.
내가 만든 요거트, 참 맛있다네 Yogourmet, Freeze-Dried, Kefir Starter, 1 oz 아이허브에서 6개월 전쯤 사서 고이 모셔두고만 있던 요거메트 케피어 가루. 꼼꼼하고 친절한 블로거님들의 포스팅을 참고하여 얼마전 집에서 손수 요거트 만들기에 도전해보았다. 이 가루로는 요거트 기계 없이도 가능하기 때문에 굿굿 남들은 예쁜 유리병에 심지어 열탕 소독까지 해가며 만들던데, 난 뭐 대에충. 레시피에서 어긋나게 만들어서 쫄아있었는데 다행히 맛있게 되어 소개. 정규 방법은 아니니까, 정말로 귀찮으실때만 이걸 참고하시길. 1. 컵에 200미리 정도 먼저 따라두고, 케피어 가루 한봉 넣어 휘휘 저어 녹인다. (우유 1리터 당 케피어 봉지 한 봉) 2. 우유곽 채 중탕한 나머지 800ml 우유에 그 200ml를 넣는다. 우.. 2014.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