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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일, 꽃 조용히 있다가 갑자기 고함 질러 사람 놀래키는 것 마냥, 아무 것도 없던 나무에서 어느날 갑자기 벚꽃이 만개했다. 3월초엔 이랬는데 4월이 되니 이렇게나 늘었다 5월이 되면 우리 해달이를 만난다. 세상에 있지도 않던 새로운 존재가 내 눈 앞에 갑툭튀하는 날이 곧 온다. 설렌다. 2016. 4. 5.
꽃과 함께 하는 봄 2015. 4. 26.
꽃과 함께 하는 봄 우리집은 여의도도 가깝고 안양천도 가깝기 때문에 꽃구경만큼은 아주 편하게 다닐 수 있어 좋다. 2주나 일찍 핀 벚꽃이 화제라길래 마실 삼아 다녀온 여의도 윤중로에서 1차 벚꽃놀이 이렇게나 만발한 벚꽃으로 가득찬 윤중로를 한적하게 즐긴 건 처음인 듯. 3월에 이렇게 만발한 벚꽃을 서울에서 본 것도 처음 너무 일찍 핀 벚꽃이 화제라 mbc 뉴스에서 취재까지 나오고 2차 벚꽃 구경은 안양천에서. 강풍이 불어와 추웠지만 덕분에 흩날리는 벚꽃을 즐길 수 있었다. 남편이 나보고 숫사자가 머리 가르마 탄 것 같다며 웃었다. 마누라한테 숫사자라고 하는 남자는 정말 어디가 어떻게 된 것이지!! 어흥 집에서도 꽃사랑은 고잉온. 대가 약한 라넌큘러스는 짧게 잘라 살려두고. 몇달 전에 산 자나는 예쁘게 말려 한 달 즐기고는,.. 2014. 4. 5.
황사에도 굴하지 않는 봄봄봄 봄에는 꽃을 봄이 좋다! 고터 꽃시장에서 후리지아는 4천원, 라넌큘러스는 두 단 합해서 5천원 9천원의 호사로다 에헤헤 2014. 3. 27.
장미자나~! 고터 꽃시장에서 자나를 만원어치 사다가 화병 두 개에 가득 꽂으니 기분이 좋규냐잉! 오늘 저녁엔 에피소드 영화 출출한 여자를 보고 자극받아서 굴소스와 이금기소스를 넣어 볶음밥을 만들었다. 어묵, 파프리카, 계란도 넣어 쉐낏. 다 만들고 나서 나도 모르게 절로 오빠 개밥 먹자!! 라고 외치게 만든 비주얼. 맛은 있다. ㅋㅋ 후식으론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검은콩가루를 뿌려 먹었더니, 으~~~흠~~!! 맛있어! 와, 이거 정말 맛있었다. 근데 여기서 멈추지않고 미니핫도그 9개를 더 먹음. 뭐 이렇게 많이 먹는담. 예쁜 것 보고, 먹고픈 것 먹으며 잘 보냈지만, 이렇게 마음 편히 살아도 되는 걸까?? 라는 생각이 든 하루다. 내가 불로장생이면 이 순간을 만끽하겠지만 유한한 생이라 가끔은 조바심이 나는 건 어쩔 수.. 2014. 1. 6.
컬러 테라피 오늘은 결혼기념일. 그래서 그런가 분홍분홍한 게 끌려서 고터 꽃시장으로 고고고. 휴가냈던 오불이가 급하게 호출당하여 출근했기에 나 혼자 고고고. 내 얼굴이 울상이 되자 꽃 실컷 사라고 십만원 주고 가심. 어차피 오늘 날도 흐린데 잘 됐다 뭐. 한강 촬영은 금요일에 하기로 했다. (우리의 첫 데이트 장소가 한강이라!) 모두 합해서 만삼천원! 조합을 해보려다가 포기하고 언제나처럼 일화일병 심플 꽃꽂이로 안전성을 도모했다. 자 이제 어디에 놓을 것인가!! 게으른 나지만 미에 대한 추구는 포기할 수 없기에 요리조리 두 눈으로 열심히 스캔~ 해봤자 집 사이즈가 빤한데 뻔하지 뭐 ㅋㅋ 오월의 신부였던 내가 든 작약을 결혼기념일이니까 거실 중앙에 센터피스로 놓고, 수국은 화장대에 오고 갈 때 기분좋으라고 현관에도 터.. 2013. 5. 28.
불면과 꽃 간밤에 잠이 안왔다. 눈을 그냥 뜨고 있기 뭐해서 일반인들이 한 핸드타이드플라워들 보기 위해 블로그 열심히 검색. 그러다가 밤을 거의 꼴딱 새버렸다. 대한민국에도 이런 집과 인테리어가 있구나, 감탄을 연발하길 수차례. 엄청난 부내를 풍기는 비주얼에 '아아 앙대'를 외쳤으나! 역시나 그분들도 고속버스터미널 아니면 양재에서 구입하심 ㅎ 해외 잡지 스크랩들도 보면서 진짜 눈호강했다. 열심히 즐겨찾기에 추가 또 추가!!! 전문 레슨은 임신 때 하기로 하고, 지금은 이렇게 눈대중으로 배워야지. 전문 플로리스트들 블로그에 가도 정말 다양한 디자인과 어마어마한 꽃들이 있다. 불면의 결과 ㅋ 화병의 중요성 곁들이는 그린이의 중요성 & 단독 같은 영감 꼭 사고 싶은 엔틱트레이. 도자기 말고 은도 예쁨! 너무 예쁜 부케!.. 2013. 5. 23.
초여름의 녹음 석가탄신일에 야생화 보러 다녀왔다. 2013. 5. 17.
2013년, 봄 시작 별 일 없이 사는 이의 평온한 주말기. 드디어 봄임을 최초로 느꼈던. 8일 금요일. 꽃시장에 갔다. 봄이니까. 터미널 지하상가에서 라일락 컬러 셔츠도 사서 바로 입었다. 봄이니까. 색깔 때문에 속칭 체리로 불리는 꽃. 카네이션 비젯 같다. 5000원에 구매. 튤립향이 이렇게 좋은지 전에는 미처 몰랐었다. 달랑 4천원에 향과 시각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이 작은 유리병은 일본에서 파는 우유병 ㅋㅋ. 다 먹고 챙겨와서 잘 쓰고 있다. 수국도 라일락을 사고 싶었는데 5천원... 흰색은 3천원이라 흰색을 샀다. 가난뱅이 마음ㅋㅋ 고속버스 터미널 도매시장이니까 이게 한 송이에 3천원인거지 다른 데 가면 매우 비싸게 판다. 수아레 플라워 (90호. 02-309-0022)에서 구매했다. 주인내외분이 정말 친절하시다... 2013.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