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속도로휴게소103

2023 베트남 가족 워크샵 6 베트남 마지막 날. 밤 11시40분 비행기라 체크아웃하고도 시간이 넉넉했다. 안방비치라도 가고 싶었지만 더위를 너무 타는 남편을 생각해서 리조트에서 수영하다가 다낭 넘어가서 한시장 구경하고 마사지 받고 출국하는 일정으로 널럴하게 짰다. # 조식, 그리고 수영 9시에 일어나자마자 조식 먹으러 출동. 그리고 12시 체크아웃 후 바로 수영장으로 직행했다. 2시까지 수영을 즐긴 후 수영장 옆에 있는 샤워실에서 씻고 다낭갈 준비. 그동안 남편은 에어컨 나오는 헬스장에서 열심히 폰과의 시간을 즐겼다. 좋았던 라시에스타를 떠나기가 아쉬워서 마지막으로 곳곳을 둘러보았다. # 다낭 한시장 그랩으로 택시를 불러서 다낭의 마사지샵으로 갔다. 마사지샵은 짐 보관을 해 주고 공항 드랍을 해 주는데다가 한시장 바로 앞이라 선택했.. 2023. 8. 22.
2023 베트남 가족 워크샵 5 # 라시에스타 조식 9시쯤 내려가서 조식을 먹었다. 조식은 벨마리나와 비교했을 때 특장점은 없다. 망고가 잠깐 나왔다는 것, 에그베네딕트 같은 계란 요리가 나온다는 것 정도. 식습관이 바뀌면서 아침을 거하게 먹지 않기 때문에 야채와 과일, 커피와 쌀국수만으로도 만족스럽게 잘 먹었다. # 호이인 구시가지 이대로 가다간 정말 리조트에서만 지내다 귀국할 판이어서 더워도 구시가지에 가자고 설득했다. 그랩 대신 자전거 타고 슝슝 이동. 나로서는 가장 여행 기분 났던 순간이다. 작열하는 태양을 뚫으며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데, 참 행복했다. 가족사진도 찍고! 드디어 골목 구석구석 구경도 하고! # 열 받는 순간 하지만 역시나 즐겁게만 끝나지 않았다. 아들은 스피너 팽이를 사달라고 졸랐다. 별로 비싸지 않으면 사주겠다.. 2023. 8. 20.
2023 베트남 가족 워크샵 3 # 룸체인지 늦은 아침까지 늘어지게 자고 싶었는데 새벽부터 깼다 왜냐! 공사소음 때문에. 지속적으로 울려퍼지는 망치 소리 때문에 이리 뒤척 저리 뒤척하다가 소음이 9시까지 계속 나기에 리셉션에 전화했다. 소음이 너무 심하니 사람 보내서 확인 좀 하고 가라고. 직원이 올라와서 소음 울리는 거 확인하고 내려가더니, 내부 공사 때문이니 룸체인지를 해 주겠다고 했다. 조식 먹고 와서도 쾅쾅쾅 소음이 그치지 않아서 결국 룸을 바꿨다. 그런데 바꿔준 방이 너무 좋아! 풀빌라였다! 사과의 자필 편지와 함께 웰컴 과일까지 놓고 갔다. 하지만 이 풀빌라는 가족보다 신혼여행객용인 것 같다. 침대는 이전 룸보다 좁아져서 자기 불편했다. 밤새 돌아가는 미니풀 모터 소리에 또 잠을 푹 자지 못했지.. ㅠㅠ # 조식 먹자마자 또.. 2023. 8. 20.
2023 베트남 가족 워크샵 2 # 반미코티엔 다낭의 아침이 밝았다. 센터호텔 리셉션의 무례한 전화 때문에 중간에 깨서 깊은 잠을 자지 못했지만, 찍어둔 맛집의 반미를 먹으러 힘차게 출발. 먼저 ATM에서 트래블로그 카드로 베트남 돈을 인출했다. 이번 여행에서는 트래블월렛, 트래블로그만 가져가고 별다른 환전은 안했는데 너무 편하고 좋았다. 좁은 인도와 도로를 따라 걷는데 양산을 썼는데도 타죽을 것 같았다. 오토바이는 왜 이렇게 빵빵대? 아이랑 걷는데 길이 너무 위험해서 걱정스러웠다. 가는 길에 한국어 간판이 많이 보여서 경기도에 온 듯한 기분이었다. 좁고 더러운 골목을 지나 드디어 반미코티엔 도착. 너무 맛있다 진짜! 여기 강추한 블로거에게 감사를! 그냥 에그후라이가 아니라 포슬포슬 오믈렛식으로 만든 에그반미가 제일 맛있다. 귀국할 때.. 2023. 8. 20.
2023 베트남 가족 워크샵 1 아이를 키우면서 여기저기 여행을 참 많이 다녔는데 기록으로 남기지 않으니 기억이 다 날아갔다. 사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그때 그때의 느낌과 생각을 남겨야 하는데 . 올 여름 휴가는 베트남 다낭으로 다녀왔다. 세부를 갈까 하다가 남편과 어린이 때문에 호핑 투어도 못할 거 갈 이유가 없어서 많이들 간다는 다낭으로 선택. 다낭보다는 호이안이 마음에 들어서 다낭은 거쳐가는 정도고, 호이안에서만 4박을 잡았다. 호이안 리조트는 생각보다 괜찮았고, 구시가지 야경은 예상보다 별로였다. 시끄러운 음악이 쩌렁쩌렁 울리고 강에서는 냄새가. 배 타고 소원등 띄우는 것도 별로여서 하지 않았다. 아이가 해 보고 싶다고 했으면 했을 텐데, 아이도 원하지 않았고 나도 내심 당기지 않아서 잘 됐다 싶었다. 이번 여행을 하면서 새삼.. 2023. 8. 15.
1박2일 태안 가을 여행 친분 있는 가족끼리 태안 여행을 다녀왔다. "엄마 심심하지? 내가 그림자 놀이 보여줄게." 태안 가는 길에는 구연동화 cd도 듣고 그게 지겨우면 끝말잇기도 하고, 그림자 놀이도 했다. 악어가 물고기를 잡아 먹는 시늉을 하는데, 귀욤귀욤. 끝말잇기 할 때는 웃겨서 쓰러졌다. 이번에는 해찬이가 '차'로 시작하는 말을 해야될 차례. 아직 5세니까 그 단어로 시작하는 말이 아니라 그 단어가 들어가는 단어로 말해도 되는 규칙으로 하는데, 해찬이가 고민하더니, "아차차!" 라고 대답했다. 천재야, 천재. 도착하자 이미 간조가 끝나서 갯벌은 사라진 상태. 천리포 수목원부터 가보기로 했다. 바다를 끼고 조성된 아름다운 수목원.연못 수면 위로 그대로 옮겨 놓은 숲. 남편에게 애 맡기고, 같이 온 가족들과 잠시 떨어져 혼.. 2020. 10. 18.
한글날, 삼청 공원 나들이 그옛날, 먹고 사러만 다녔던 삼청동에 이렇게 멋진 공원이 있는 걸 전혀 몰랐죠. 먼훗날, 사랑하는 아들과 이 거리를 다시 걸을 줄 누가 알았겠어요. 2020. 10. 9.
즐거웠던 추석 연휴 목요일. 장태산 휴양림 금요일. 대청호 오백리길 토요일. 만인산 휴양림산두꺼비도 보았지! 한 손엔 복숭아, 다른 한 손엔 사과를 든 아들로 마무리. 아, 정말 즐거운 추석이었다. 2020. 10. 9.
2박 4일 마카오 가족 여행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0. 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