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메리어트 호텔, 타볼로24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해서 방문해보았다.
4월까지 오픈기념 25%할인 프로모션중.
그래서 디너를 세금 포함 1인 75000원에 즐길 수 있다.
조식은 프로모션 미해당
따라서 조식보다는
이 기회에 디너를 먹어보자!!란 호기로운 마음으로 방문.
(런치와 디너는 5천원 차이밖에 안 나니 이왕이면 디너)
참고로 디너엔 파스타 안 나온다. 런치에만 나옴.
대신 랍스터와 전복을 먹을 수 있다.
타볼로24는 호텔 뷔페답지 않은 넉넉한 시간 인심이 장점이다.
거지같은 디너 1부, 2부 따위 없어서
천천히 담소를 나누며 식사다운 식사를 즐길 수 있어 매우 좋았다
5시반에 들어가서 10시반에 나와도 아무 상관없다.
우리는 6시 반부터 9시반까지 앉아있었다.
사진의 음식들이 전부가 아니다.
몇 장만 찍었을 뿐임! ㅋㅋ
음식들 다들 평타 이상이지만,
딱 이거! 라는 메인디쉬는 없다.
빙산의 일각인데 이 정도
사진엔 없지만 무화과잼 맛나다!! 그건 꼭 구매할 것임
미리 예약했더니, 동대문이 바로 보이는 자리로 배정
스토즐 유리잔.
아아ㅡ 아름다운 잔이다.
저 잔은 쥐어봐야 그 진가를 알지.
반드시 사겠다고 결심했는데, 남편이 결사반대하고 있다
나오면서 우리 둘은 동시에 다시는 뷔페 먹지 않기로 약속
찌찌뽕,부부일심동체가 된 순간이었다.
음식은 만족스러웠지만,
역시 뷔페는 우리 타입의 식사는 아니다.
다양한 소스와 요리를 조금씩 접할 수 있단 건 좋지!
그렇지만
뷔페에 나오는 음식 사진 보면 군침이 돌아도
막상 직접 가면 음식에 대한 즐거움 뿐 아니라 묘한 압박감을 느껴서
뷔페보단 일품요리를 먹는 게 우리 타입이다.
음식마저도 멀티태스킹이 버거운 우리들 우짜니.
경험에 돈을 투자하는 건 아깝지 않으니까,
보람있는 하루였다고 조잘대며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살아있는 동안
함께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즐기자고
남편과 손을 꼭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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