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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뭐먹었어?

라볶이와 전복구이

by 기름코 2013. 11. 16.
남편이 전복을 굽고 전복죽을 끓여줬다.
참고로 아이허브에서 파는 기버터로 굽고,
후추를 뿌리셨다고 함.
쫀득쫀득 맛이 기가 막혓!!!
전복죽도 처음 끓여봤다는데, 뭐야 왜 맛있어 이거
살아움직이는 전복을 다듬으며
남편은 전복에게 미안해졌다고 한다.
내가 걔들은 통각이 인간같지 않을 것이라며 위로해주었다.




오불이 특제 된장찌개도 해줌.


사진은 없지만,
카레도 한 솥 해줬어어~
그만 먹고 싶다는데 자꾸 비벼서 내 입에 넣는다.


코스트코에서는 연어를 사다가 초밥과 연어스테이크를 해줬다.




구운연어로 샌드위치도 만들어 먹었다!
스윗발사믹을 바르고 연어와 양파를 끼워 먹었더니, 올레~~~




남편이 귤잼을 만들어놨다.
내가 그렇게 신신당부했는데 흰껍질 안벗기고 그냥 만들었다. 쓰다....맛없다...귤차로 억지복용중.
서로에게 벌칙으로 먹이고 있다.



이걸 언제 다 먹어...


동네에 새 까페가 생겼다.
여의도 마마스랑 컨셉이 비슷.
파니니가 모두 59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하다.
치아비타에 늘어지는 치즈는 언제나 진리!!
버섯파니니 좋아하는데 이집은 없숴.
내가 테이크아웃하러 가서 한참을 안오니까
남편이 왜 안오나 싶어서 집에서 누워있다가 쫓아나왔다. 그 정도로 오래걸려서 구워줌.



알고 보니, 동네엔 맛있는 파스타 집도 있었다.
달인에 나온 스파게티 명인 쉐프가 하는 곳.





빼빼로 데이엔 엘리스파이에서 에끌레르 냠냠.
가느다란 과자쪼가리는 성에 차질 않아서 두꺼운 거로 ㅋㅋ


디큐브 유니클로 간 김에 디큐브 한정식.
잡채는 두번 리필해 먹음.



엄마표 반찬과 함께 굴두부찌개를 곁들여서~
갈치도 자작하게 조림으로~




그리고 오늘은 몇 달 만에 라볶이!!


가장 자신있게 하는 요리~.
남편은 몸에 좋은 거 해먹이는데 나는 이런 거나 해주고오~ 미안쿠만.

레시피는,

1. 멸치로 육수를 우린다.
2. 돼지 둘이니까 라면사리는 3개 투하
3. 집에서 만든 고추장 한숟갈, 유기농 꿀 한숟갈, 태양초 고춧가루 흠뻑
4. 양념이 면과 함께 대강 풀어지면 간을 봐가며 아이허브에서 산 굴소스 투하. 따져보니, 1-2숟갈 들어가는 듯. 다진 마늘 두 숟갈도 듬뿍~~~
5. 오뎅 넣고 싶으면 넣고~
6. 양파랑 파 있으면 넣고~
7. 마지막엔 깨를 살짝 뿌려뿌려

라면 빼고는 다 상급의 재료구만 ㅋㅋ

이렇게 우리의 가을은
점점
뒤룩뒤룩해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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