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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휴게소

서울 성곽 둘레길을 걷다 2

by 기름코 2013. 3. 18.

  3월 17일 일요일의 일기.

 

 

대학동기들과 성곽 둘레길 낙산 코스를 가기로 했다. 

원래 낙산코스는 장충체육관부터이나 우리는 가볍게 동대문에서 시작했다. 

1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던 매우 쉬운 코스였다.

 

우선 오후 1시에 만나, 동대문 에베레스트 본점에서 식사 타임. 

 

 

 

그리고 커피 하나씩 테이크아웃하여 동대문 둘레길 안내소로 고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우리 남편은 해 때문에 얼굴을 찡그리고 있어서 스티커로;;

 

 

남편 덕에 좋은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었다.

 

관광지화를 위해 산뜻하게 조성된 거리. 포토존으로 이용되고 있는 듯.

이화장, 벽화거리 등 중간에 들를 데도 있었으나 우리는 과감히 다 패스했다.

 

창신동의 허름하면서도 정감가는 풍경은 그대로였다

리얼 텃밭도 보이고

 

산동네 뷰

우리는 모두 여기에 서서 바람을 맞으며 잠시 서있었다.

 

 

낙산 공원 지나서 잠시 쉬는 타임.

남편은 항상 나를 보고 있다 헤헤

 

 

내 사랑 오불님의 솜씨들

마들이 포즈가 다양해서 찍는 맛이 있을끼야 그렇지? ㅎㅎ

 

 

 

 

 

 

 

아하하하 화통하게 웃고 있음.

 

 

 

 

 

사진 포즈를 친히 지도하고 있는 나

"자, 여기 일렬로 서서 찍는 거야 알아찌? 어? " 라고 했던 듯.

 

 

키대로 서자고 했으나  묵살당함.

 

 

 

여러분께 읍소하여 드디어 맨 뒷줄에 여리여리하게 서게 됐음

하지만 이은_필의 왕모자에 어택당하고 있음

 

 

나만 빼고 한마음으로 다들 잘 나온 사진

 

 

 

혜화문 가는 길에 있는 예쁜 까페

 

 

 

 

 

 

 

 

 

 

 

친근감있게 내 친구들에게도 잘 하는 우리 남편

 

 

기껏 운동했더니 이은_필이 떡볶이 먹자고 해서 감. 나의 다이어트 안티, 필 ㅋㅋ

한성대 입구역에 있는 버무리에 갔다. 맨처음엔 버버리인줄 알았음.

 

 

그냥 헤어지는게 아쉬워서 차 한잔 하기로.

프랜차이즈 까페 가기 싫어서 남편님이 검색을 해주었다.

하지만 찾아낸 느림보 거북이라는 까페는 만석이이서, 슬펐음.

차선으로 스타벅스 이런 데 말고 나폴레옹 제과점 까페로 들어갔다.

 

여섯 명이 차 하나 시켜놓고 지친 몸을 잠시 쉬게 한 다음 바로 나왔다.

집에 돌아오니 오후 여섯시쯤. 케이팝스타 보고, 영화 과거가 없는 남자를 보고 개콘을 봤다. 그리고 단잠 쿨쿨 :)

 

그리고 월요일.

새벽기도에 다녀와, 책을 읽으며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했다.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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