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아하로니의 <부모는 쉽게 가르치고 아이는 바로 이해하는 초등수학>은 수학 학습서계의 스테디 셀러다. 유대인 수학교수 론 아하로니가 대학 말고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며 깨달은 교수학습법을 정리한 책. 비단 수학뿐만 아니라, 읽다 보면 전반적인 학습 방법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준다.
<책 속에서>
- 수학의 쓸모: 1)질서 찾기-질서를 찾을 수록 편리해진다 2)일반화 하기 - 지금 발견한 원리를 다른 영역에도 적용할 수 있다. 3)간결하게 표현하기 - 간단하면서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 수학만큼 지식의 탑이 높게 쌓이고, 상위 단계가 하위 단계에 의지하는 학문은 없다. 초등 수학에서도 지식은 단계별로 층층이 쌓아 올려지며 각 단계가 이전 단계에 의지한다. 수학은 절대로 단계를 건너뛸 수 없다. 순차적으로 개념을 가르치는 것이 느린 듯 보여도 오히려 빠르고 정확하게 가르치는 지름길이다.
- 수학이 어려운 이유는 추상적인 개념을 전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 누군가에게 추상적 개념을 전달하고자 한다면 구체적 예시를 사용해야 한다. 이것이 상대를 이해시키는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방법이다. 추상적 개념은 누가 억지로 만들어줄 수 없다. 구체적인 토대에서부터 스스로 쌓아 올려야 한다. 옆에서 도울 방법은 구체적 예시를 제공해주는 것뿐.
- 처음엔 구체적인 사물로 배우고, 그 다음에는 그림으로 배우고, 마지막에는 추상적인 내용을 다루어야 한다. 연산도 구체적으로 익혀야 한다. 1단계) 직접 경험으로 배우기 -> 2단계) 그림으로 배우기 ->3) 문제 만들어보기.
- 아무리 우리에게는 기초적이고 상식적인 것일지라도 아이에게는 학습을 통해 배울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 느린 학습이 오히려 빠르다. 단계가 충분히 촘촘하다면 우리는 모든 수학의 단계를 밟아 올라갈 수 있다. 문제를 세부 단계로 나누는 법과 서두르지 않는 법을 알기만 하면 된다. 이런 학습이 오히려 장기적으로는 시간을 절약한다. 어떤 문제가 어렵다면, 그 문제를 여러 단계로 충분히 나누지 않았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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