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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가는건전지

마우로 기옌 <2030 축의 전환> (2020, 755448)

by 기름코 2021. 3. 1.

책 내용이 다 새로워서, 재미있게 읽었다. 2030년, 정말로 저자가 그리던 미래가 우리 앞에 펼쳐질까? 공부하는 마음으로 밑줄 그은 말들을 기록해본다. 여기저기 비슷한 말이 흩어져 있어서, 내 나름대로 편집하여 주요 내용을 갈무리해둔다. 참고로, 요새 읽는 베스트셀러 신간은 밀리의 서재를 통해 읽고 있다. 항상 스마트폰을 쥐고 있으면서 쓸 데 없는 곳에 시간을 낭비하는 듯해 고민이었는데, 전자책이 그 해결책이 되어주었다.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인터넷 서핑 대신 전자책 몇 줄을 더 읽는 것으로 습관을 바꾸고 있다.  


* 어떻게 살아야 할까? 

- 마르셀 프루스트 "진정한 발견의 여정은 새로운 풍경을 발견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갖는 데 있다." 

- 대부분의 사람에게 잘 늙어간다는 것은 자신보다 젊은 사람과 나이 든 사람 모두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니까 세대가 다함께 어울리는 관계를 말하는데, 이런 관계는 값비싼 화장품보다 훨씬 강한 위력을 발휘한다. 

- 연구에 따르면 성별이나 인종이 다양한 집단은 응집력과 생산성이 낮아질 수 있지만 대신 창의성과 기발한 문제 해결 능력이 높아진다고 생각한다 연령대가 다양한 집단은 좀 더 창의적으로 변화한다는 여러 연구 결과가 있다. -> so, 세대간 협력 매우 중요. 세대 간 협력을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요양소 기숙사 제안. 노인이 머무는 장기 요양 시설에 대학생을 무료로 살게 해주고, 대신 매달 정해진 시간 만큼 봉사하게 하는 것. 

- 성공한 기업가의 요건 첫번째) 평범함의 위력. 탁월한 성과는 엄청난 도약이나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대개 작은 개선들이 연이어져 나탄다는 개념이다. 피터 드러커는 성공적인 경영자가 되는 방법으로 "특별한 재능, 적성, 훈련은 필요하지 않다. 능력있는 경영자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몇가지 일을 꾸준히 하는 능력이다." 두번째) 부드러운 개입. 긍정적 강화 또는 직접적 제안으로 행동을 변화시켜 집단이나 개인의 동기와 열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방법 

- 새로운 가치는 물질적 풍요가 아닌 삶의 질이다. 

- 수평적 사고는 기존의 주어진 상황에 집착하지 않고 상황 자체를 바꾸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다. 본질적으로 질문을 다시 구성하여 문제를 측면에서 공략하는 방법이다. 상황에 대한 돌파구는 주어진 기준에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익숙한 가정을 버리고 규칙을 무시하며 창의성을 폭발시킬 때 나타난다. 수평적 사고의 7가지 원칙은 1) 멀리보기, 2) 다양한 길 모색하기 3)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 4) 막다른 상황 피하기 5)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낙관적으로 접근하기 6) 역경을 두려워하지 않기 7) 흐름을 놓지지 않기 

예) 코스테스는 무모한 바보가 아니었다. 모험에 실패할 경우, 자신의 행적을 변명할 핑계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늘 상황을 수평적으로 혹은 또 다른 측면에서 보고 있었단 뜻이다. 

- 윌리엄 포크너 "육지에서 멀어질 용기가 없다면 새로운 수평선을 향해 나아갈 수 없다." 

- 스티브 잡스는 스마트폰도, 컴퓨터도 직접 발명하지 않았다. 개발자를 독려해 스무 차례 이상 반복해서 기존 기술에 변화를 주도록 했다. 작은 변화가 계속 이어지게 해서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낸 것이다. 빠르게 변화하는상황에서 가장 좋은 방법은 모든 행동에 계획을 미리 세우는 것이 아니라 진행 상황에 따라 개선 방법을 찾는 데 주목하는 것이라는 걸 잘 알았다. 점진적 변화나 개선은 거창한 계획이 아니라, 새로운 시장과 기술의 혁신을 예상하고 고객의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실현된다. 

- 언제 그리고 어느 지점에서 실수했는지 깨닫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효과가 없다. 현실에 어울리지 않는 의견들도 늘 주의하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그에 따라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바꾼다. 이른바 앞의 결과들을 조금씩 개선하는 방식이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정보가 있으면 기꺼이 받아들여 흡수한다. 

- 흐름을 놓지지 않는 사람이 되자. 인구통계학적, 경제적, 문화적, 기술적 변화가 다가올 때 그 흐름에 올라탈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다. 

* 지정학적, 인구 측면에서 축의 전환 

- 2030년에는 사하라사막 이남 지역이 세계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중국, 한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던 20세기 말과는 다른 상황이 펼쳐질 것이다. 

- 부는 역시 도시 지역으로 집중. 전 세계 도시 인구는 일주일에 평균 150만 명씩 증가. 

-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대규모로 가장 빠르게 인구 노령화를 겪을 것이다. 

- 아프리카의 부상 -> 케냐는 모바일 결제 선도국 중 하나. 전체 인구 3/4이 모바일 결제 적극 활용중. 나이로비는 미국의 실리콘밸리에 빗대 실리콘사바나라고 불리는 도시가 됨. 

- 소유보다 공유 경제를 주장하는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관심은 지나치다. 왜냐면 인구 비율로 봤을 때 향후 10년 안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세대는 60세 이상 노령인구. 미국 부 80퍼센트 이상을 차지한 이들은 실버세대다. 신생아가 줄고 있다. 통념과 달리 노년층은 중요한 소비자다. 60세이상이 전 세계 자산의 절반 이상 소유, 미국의 경우는 80퍼센트 이상. -> 그러면서 동시에 다른 장에서는 이렇게 얘기함, 이런 모순들이 책 안에 있음) 2030년이 되면 협력적 소비라는 개념이 사유재산을 압도할 것이다. 공유 경제가 전 세계 용역의 30퍼센트 이상 차지할 것이다. 우버나 에어비앤비 창업자는 공유경제의 위력을 알아본 사람들이다. 에어비앤비의 성공을 이끈 핵심은 실버 세대와 젊은이를 묶어주며 하나의 공동체라는 걸 알려준 거다.

- 2030년에는 전 세계에서 60세 이상 인구가 35억 명. 그중 대부분은 유럽과 북미, 그리고 중국에 분포. 미국에서 이 연령대는 베이비붐 세대+침묵의 세대. 침묵의 세대는 대공황, 제2차 세계대전 경험. 침묵의 세대는 베이비붐세대보다 재산이 1.3배, x세대보다 23배 많음.

- 소비의 주체는 아시아로 넘어갈 것임. 지금도 마카오가 330억 달러 벌 때 라스베이거스는 70억 달러 벌고 있음. 중국 중산층 시장은 향후 10, 20년 동안만 세계 1등. 그후에는 인도가 가장 매력적인 신흥 공업국 시장이 된다. 이베이는 중국 타오바오의 실적을 넘어선 적이 한 번도 없다. 중국 소비자는 판매자와 직접 소통을 선호하고, 이베이가 내세우는 등급 제도 신경 안써. 미국 기업인 넷플릭스는 미국이 아니라 해외에서 더 많은 회원 보유. 2018년 홍콩에는 순자산 최소 3천만 달러 넘는 초부자들이 1만 명이상. 뉴욕의 9천명을 처음으로 넘어서는 기록이었다. 

- 방갈로르는 일주일에 두 차례 물 배급, 하이데라바드 일부 지역은 3일에 1번 물 공급, 뭄바이는 건기에 물부족 현상 반복.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에서 여성과 아이는 매일 먼 거리를 걸어서 물 길어온다. 사람들은 대부분 상수도와 하수도, 전기, 포장도로를 기본 생활 조건으로 생각하지만, 놀랄 정도로 많은 사람이 19세기적 생활을 못벗어나고 있다. 

-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거나 공유하는 사람 중 15억 명이 집 안에 제대로 된 화장실이 없다. 깨끗한 물이 부족하고, 하수도 시설이 없으면 아이들이 병에 걸려 죽는다. 전기가 안 들어오면 밤에 공부할 수 없다. 휴대전화 말고는 외부 세계와 이어질 방법이 없다.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과 남아시아 전역에서 기본적 위생 시설에 대한 투자는 점점 줄어드는데, 이동통신시설 투자는 크게 증가했다. 인도의 하위 20퍼센트 가정은 화장실보다 휴대 전화가 3배 더 많다. 유선통신 시설보다 통신 중계기를 세우는 게 훨씬 저렴하고 설치 속도도 빠르다. 하수도나 수세식 화장실 설치 비용보다도 저렴하다. 사하라 사막 이남 국가들은 은행 계좌나 신용카드가 있는 인구가 10퍼센트 미만이기 떄문에 휴대 전화가 결제와 지불에 꼭 필요한 수단이 되었다. 소말리아 16세 이상 인구 중 90퍼센트가 휴대폰 갖고 있고, 그중 70퍼센트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휴대폰으로 결제한다. 

- 경제 발전의 큰 걸림돌은 전 세계 대부분의 사람이 공식적인 금융기관을 이용하기 어렵단 것이다. 아프리카와 남아시아는 전체 인구의 5퍼센트 이하만이 정식 은행 계좌를 갖고 있다. 게이츠 재단은 형편이 어려운 사람도 금융 업무를 볼 수 있게 레벨 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블록체인 기술로 국가적인 디지털 결제 제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 여성의 삶 

- 여성의 경험이나 경력은 아이가 있는지, 아직 혼자인지, 아니면 안정적인 남녀관계가 있는지, 혹은 결혼/이혼했는지 같은 몇가지 요소에 크게 영향받는다. 이 요소들은 여성들 사이에서도 대단히 불공평한 차이를 만든다. 특별히 취약한 두 부류는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여성과 이혼 여성이다. 

- 유명인의 천문학적인 위자료 사례와 달리, 대부분의 여성은 이혼하면 금전적으로 궁지에 몰린다. 연구에 따르면 여성은 이혼보다 결혼을 유지하는 것이 대부분 재정적인 면에서 유리하다.  

- 사디와 앨런은 둘 다 21세기 미국 여성이지만 거주지와 교육 수준을 기준으로 하면 완전히 다른 세상에 사는 셈이다. 여성이 경험하는 세상은 분명 변하고 있다. 그러나 양극화도 일어난다. 어떤 사람은 부모 세대와 완전히 다른 인생을 경험하는 반면 또 다른 사람은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온 삶을 그대로 살아간다. 

- 덴마크 사회작가 요스타의 연구에 따르면 여성이 노동에 참여하면 여성이 무보수로 해오던 가사가 시장의 용역활동으로 바뀌어 경제 성장 촉발한다. 

- 역사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오래 살았던 건 인간이 인위적으로 만든 위험들에 적게 노출됐기 때문이다. 산업화 시대 직장의 위험한 환경, 알코올의존증, 흡연, 교통사고 등의 위험에 여성이 적게 노출되었다. 그러나 이제 여성도 남성과 같은 환경에 노출되고 있으며 이런 현상은 선진국에서 많이 나타난다. 

- 셰릴 샌드버그 "어린 여자애가 정말 기가 세거나, 독단적이겠는가. 그 아이는 그저 일찌감치 지도자가 될 자질을 내보인 것이다."

- 대처나 메르켈이 등장하기 전 조직에서 여성이 빠질 수 있는 네 가지 역할이 함정이 있었다. 애완동물, 유혹자, 드센 여성, 엄마. 1940년대에 미국 여성들이 들었던 말을 다음과 같다. "경고하건대, 당신이 사랑하는 남자보다 더 똑똑해보이지 않도록 주의하라." 당시 유행하던 자기계발서의 한 구절이다. 

* 산업과 노동의 미래 

- 공장 노동자보다 더 많은 산업용 로봇, 인간의 두뇌보다 더 많은 컴퓨터, 인간의 눈보다 더 많은 감지 강치, 국가의 수보다 더 다양한 통화에 둘러싸일 것이다. 

- 1990년대 코닥 기술진은 디지털 촬영의 엄청난 가능성을 알아차렸지만 단기적 성과에만 집중한 코닥의 경영진은 사람들이 기존 아날로그 사진을 계속 이용할 것이라고 굳게 믿었다. 그래서 어떻게 됐을까? 2012년, 코닥은 결국 파산했다. 

- 멜서스는 현대 기술이 인간의 성욕을 감소시킬 수 있단 건 몰랐다. 기술과 성욕의 관계는 간단하다. 수많은 오락거리를 언제든 접할 수 있는 우리는 그만큼 성관계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렸다. 경제 발전이 최고의 피임이라는 구호가 중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사실로 증명됐다. 

- 이민자는 지역 주민과 일자리 놓고 경쟁하지 않는다. 이민자는 기술이 거의 없거나 반대로 대단히 전문적인 기술을 갖춘 사람들이기 때문. 미국이 이민자를 엄중하게 제한하면 가장 이득보는 나라는 중국, 인도, 캐나다. 기업의 연구 담당 부소들이 주로 이 국가들로 이전하기 때문. 

- 구글, 인텔, 이베이, 페이스북, 링크드인, 테슬라의 공통점. 미국 경제에 혁명을 일으켰으며, 창업자 또는 공동창업자가 이민자 출신이다. 이민자가 더 혁신적인 이유는 특별히 더 뛰어난 능력을 물려받아서가 아니라, 과학과 공학 분야에 집중하기 때문. 그리고 이민이라는 행위 자체가 기업가의 도전 정신과 비슷하다. 

- 선진국에서 일자리 소멸 현상은 중간 정도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있는 제조업에서 일어난다. 그 일이야말로 좀 더 경제적으로 기계화, 자동화가 가능하기 때문. 제조업 분야는 노동자가 아니라 컴퓨터 전문가와 기술자를 더 많이 채용할 것이다. 

- 노년층이 학업과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 인구 노령화와 함께 가장 빠르게 변하는 분야는 바로 금융과 자산 관리 분야다. 위험이 적은 금융 상품에 대한 수요는훨씬 커질 것이다. 금융 기술 융합 업체들이 실버 시장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2030년에 이거 하나는 분명하다. 전 세계 평균 연령이 높아지면서 기업의 순이익과 관련된 주식 가격은 지금까지와 다르게 그리 높아지지 않을 것이다. 

- 가정과 일 문제를 분리해서 생각하는 사람들은 직장 탁아 시설 같은 통합된 정책을 제의받으면 만족이 덜하고 직장 헌신도도 떨어짐. 하지만 근무 시간을 유동적으로 조정해 자신에게 맞출 수 있는 제안에 더 만족. 

- 역사의 교훈은 새로운 기술이 오래된 기술을 대체, 그에 따라 새 일자리 창출, 새로운 소비 성향 탄생. 시계는 그런 수많은 사례 중 하나. 이게 바로 '창조적 파괴'라는 개념. 새로운 기술을 바로 받아들이는 시장 경제와그로 인해 낡고 비효율적인 것을 몰아내는 지속적 영향력. 이것이 자본주의. 

- 예전에는 규모의 경제가 필수였음. 그러나 일부 진취적인 사람들은 1980년대부터 소형 공장과 상황에 따른 유연한 생산 방식을 고려했다. 3D인쇄술은 이런 경향을 더욱 가속화하고 환경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이 기술은 구매자와 공급자가 경제적으로 상호작용하는 방식 자체는 물론 기존 운송 생태계도 변화시키고 있다. 

- 사물 인터넷은 Internet of Things (IoT) 모든 사물에 감지 장치와 제어장치 설치하고 연결하여 공장, 광산, 수송, 소규모 상업시설, 차량과 가정, 사무실, 심지어 사람까지 운영하고 관리하는 기술이다. 

- 가상현실은 오락에만 적용되는게 아니다. 미래에는 정신보건 분야에서 정신과 치료에 핵심적인 역할할 것이다. 우리는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매일 접하면서도 그 잠재력을 모른다. 모든 것이 연결된 시대에 공유를 위해 필요한 건 스마트폰뿐. 

- 새로운 기술을 접하고도 이전 기술을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새로운 기술에 있을지도 모르는 취약성이다. 예전 기술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기술이란 생태계의 일부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존재이기 때문. 

- 공유경제가 확산된다? 생각해보자. 사유재산은 오랫동안 사회적 계급 질서의 핵심이었고, 불평등과 전쟁을 포함을 온갖 범죄의 주요 동기였다. 그런데 결국 물건을 소유하고 싶은 염원이 사라진다면 미국식 삶의 방식이 무슨 의미있겠는가? 예전에는 무엇을 소유했으며 소유하지 못했는가를 기준으로 계급을 정했다. 그러나 기술 발전을 통해 새로운 사회적 계층이 탄생했다. 소유한 재산이 아니라 생활 방식을 기준으로 정의되는 이른바 공유 계층이다. 이제 중간에 연결해주는 조직이나 기관 없이도 서로의 생각과 사업을 공유할 수 있다. 공유 경제의 핵심은 양방향 네트워크 효과다. 어떤 종류의 네트워크 효과가 우위에 서느냐가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다. 

- 변호사 등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들이 육체노동에 뛰어든다. (우버, 에어비앤비 운영하며 청소, 이동하면서 자동차로 그냥 배달) 더 나은 교육 받은 사람들이 이런 부업에 나서 또 수입을 얻고, 기존 비숙련 노동자는 어플을 통해 자신들의 일을 빼앗긴다. 수입 불평등이 더 커진다. 

- 암호화폐가 기존 화폐를 바꾸진 못했지만 거기에 사용된 블록체인 기술은 세상을 바꿀 것이다. 블록체인은 모든 것을 토큰 즉, 일종의 증표로 바꾼다. 주식, 상품, 채무, 학위, 기록, 등 모든 것을 디지털화한 증명서나 인증서로 바꿀 수 있다. 심지어 자료도 이렇게 바꿀 수 있기 때문에 구글, 페이스북에게 잠재적 위협이 된다. EU의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기록 보관 기술은 모든 공공사업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그 최전선에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을 앞세워 인간이 개입하지 않아도 관련 기업이 스스로 운영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일종의 자동 발효 계약, 즉 스마트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블록체인 내부의 자료가 절대로 바뀔 수 없다는 사실이 경제 분야에서 투명성과 책임감을 제공한다. 

- 블록체인 기술의 가장 혁신적인 잠재력은 일상에서 벌어지는 기술과의 상호작용에 대한 통제력 일부를 중앙의 지배층이 아니라 이용자들이 나눠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더 투명하고 민주적인 제도를 만들 수 있다. -> 실제로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된 신생 기업 사례) 다아이몬드 시장의 불투명성을 없애기 위한 시작한 레어 캐럿, 미국 유명 부동산 어플 질로 / 우간다 비정부 기구 케어 포 언케어드는 블록체인기술로 멸종 위기종에 표시를 부착하고 추적해 보호함. / 신생기업 에너지 마인은 사람들이 대중교통 이용하고 탄소발자국 줄이면 블록체인 기술로 암호 화폐로 상품권 지급 

- 블록체인으로 인한 기록물이 정부에게만 집중될 수 있는 기록의 중앙 집권화 문제를 해결하려면 기록의 분산화!

- 블록체인 기술은 2030 세상을 바꿀 것이다. 수많은 자료 저장소와 서류 업무가 사라지고 일자리도 사라진다.  

- 3D 프린터는 이미 인공호흡기나 산소호흡기 등 의료용 필수품을 생산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이 기술은 조만간 사회의 최첨단에 설 것이다. 

* 책과 교육의 미래 

- 반면 전자책은 미국을 비롯한 다른 선진국에서조차 종이책을 넘어서지 못했다. 어떤 사람은 전자책이 종이책을 대체하지 못하는 이유가 밀레니얼 세대가 더이상 책을 읽지 않기 떄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퓨 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밀레닝러 세대는 다른 연령대보다 전차책이나 종이책을 가리지 않고 많이 읽는다. 출판사들이 구조적 관성의 포로가 된 것이 여러 원인 중 하나다. 전자책이 부진한 또 다른 원인은 종이책만이 독특한 형태를 띠기 때문이다. 종이책은 선물로도 완벽하고, 진정한 애서가는 슬퍼하겠지만 가정용 장식품으로 최고다. 전자책 기술은 근본적으로 외부의 혁신자들이 소프트웨어에 관여할 여지가 적다. 그 결과 전자책 기능은 상당히 제한적이다.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세대가 된 아이들은 전자책에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기존 종이책을 그대로 화면에 옮긴 것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화면에 문장이 펼쳐지는 방식 자체가 새롭게 진화하면 전자책도 좀 더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다. -> 나의 생각) 하지만, 젊은이들이 사는 집들이 협소해지고 있어 책은 공간을 차지하는 짐이 되어버렸고, 전자책은 물성 자체가 가볍고 언제 어디서든 책에 접근할 수 있다는 편리함과 유통 혁신을 일으키고 있는 제품임. 전자책도 선물이 가능한 상품으로 만들고, 넷플릭스처럼 누구나 이용하고 여러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화 되면 어떨까? 앞으로는 출판사가 아니라 직접 독자와 만날 수 있는 전자책 플랫폼이 일상이 될 것. 지금의 브런치가 약간 그런 형태. 종이책만이 지닌 형태와 질감의 다양성을 전자책이 따라잡지는 못할 것. 하지만 책의 콘텐츠를 스마트폰에 맞게 재구성하는 시도는 예)챗북 계속 이뤄질 것이니 희망적. 난 전자책 덕분에 변하게 될 출판 시장이 진짜 기대됨. 블록체인 기술로 저작권 보호가 수월해지면, 책을 포괄한 콘텐츠 사업은 활황을 맞이할 것. 

- 아프리카 최대 규모 디지털 교육 지원 업체인 스내플리파이 Snapplify는 도서관이나 서점이 없는 지역에 책을 제공하는 일을 한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가 있는 비영리조직 월드 리더 worldreader는 전자책으로 채운 가상의 도서관을 만들었고, 개도국 학생들은 전자책 전용 기기와 스마트폰으로 무료로 접속해 이용할 수 있다. 

- 전자책 사례와 마찬가지로 온라인 구매라는 선택지를 제공했다고 해서 무조건 소비자의 상상력을 충족시키고 관심을 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특정 환경이 갖춰지지 않으면 효율적이거나 저렴한 기술도 결국 성공하기 어렵다. 기술은 사회나 경제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는 흐름과 잘 맞아떨어질 때 수용되고 널리 퍼질 수 있다. 성장과 접근을 용이하게 해주는 새로운 기술은 언제든 사람의 환영을 받는다. 아프리카의 휴대전화와 전자책 기술, 중국과 영국의 인터넷 포도주 판매처럼 말이다. 세상을 완전히 바꾸고 싶다면 기술 혁신은 반드시 거대한 인구통계학적 혹은 경제적 흐름과 궤를 같이해야 한다.  2030년 전에 개발해야할 기술은 무엇일까?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술은 생활에 필요한 편의 시설이 부족한 사람들을 위해 물이 필요없는 화장실과 전자책이다. 

- 블록체인 기술로 지적 재산권을 보호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승인받지 않은 사용을 추적하는 유용한 디지털 추적 장치를 만들 날이 다가왔단 것이다. 이 기술은 금융산업보다 오히려 지적재산산업에 더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영화와 책, 음악 산업 관련 종사자들은 이제 어쩔 수 없이 진짜 매장이 아닌 인터넷으로 고객을 찾고 또 만날 수밖에 없다. 

* 화폐의 미래 

- 13세기 말 중국에서 지폐사용되는 모습 보고 마르코 폴로가 경탄하며 이렇게 기록 " 이 종잇조각은 순금이나 순은처럼 확실한 가치를 가지고 발행된다." 1260년 이 특별한 종이를 처음 유통시킨 인물은 쿠빌리아 칸이다. 

- 로마 제국이 지중해를 지배할 때 아우레우스 금화가 세계를 지배. 동로마 제국 전성기에는 솔리두스 금화가 지배. 피렌치 공화국이 지중해 지배했을 때 피오리노 금화가 네덜란드가 해양강국이었을 땐 휠던 금화가, 스페인 제국 시대엔 레알 은화가 그 후에는 알다시피 영국 파운드, 그리고 지금은 미국 달러다. 시대를 지배한 경제 대국은 누구나 신뢰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화폐를 가졌다. 

- 누구든 화폐를 찍어내거나 만들 수 있고 그 화폐가 다른 사람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편리하게 사용될 수 있다면 얼마든지 진짜 화폐처럼 유통될 수 있다. 대안 화폐는 시간이 지날 수록 가치가 오를 것이라고 생각할 경우 투자대상이 된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화폐로서 가치가 2017년에 최고조에 달했다가 1년 뒤 급락하는 변동이 심한 문제가 있다. 그렇지만 그 기반이 되는 디지털 기술은 여전히 남아 있다. 블록체인 기술은 전자 화폐의 이중 지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 신뢰감을 높이기 위해 암호 화폐는 공급량이 조절되고 있으며 항상 컴퓨터 연산 과정을 통해 안정적이고 예측가능하게 움직인다. 이처럼 기술적 기반은 문제 없지만 비트코인은 실패했다. 그 이유는 다양하지만 결국 정부가 암호 화례를 어떻게 규제할지 불확실하기 때문. 투기 세력도 문제다. 

- 인간이 화폐와 금융 제도를 발명한 이후 신뢰는 모든 금융활동의 근간이 되었다. 비트 코인 보고서에 담긴 가장 대담한 주장은 블록 체인 기술을 통해 운용되는 암호 화폐가 신뢰를 바탕으로 하지 않는 전자 거래를 위한 제도라는 것이다. 

 

* 새롭게 배운 점 

- 은행의 라이벌은 또 다른 은행이 아니다. 바로 에어비앤비! 에어비앤비는 일반 호텔과도 경쟁하고 은행의 고객도 빼앗고 있다. 어떻게 가능하냐고? 많은 노인이 저축만으로 생활을 꾸려나가기 어렵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대단히 가치있는 자산이 남아있는데, 바로 주택이다. 지금까지 주택은 은행에 저당잡혀서 주택연금을 수령했지만 에어비앤비의 등장으로 집도 지키면서 수입도 올린다. 

- 중국의 성비 불균형과 그에 따라 과도하게 높아진 저축액이 아니었다면 미국인은 지난 20년 동안 주택 담보 대출과 소비자 대출에 대해 더 높은 이자를 감당해야 됐을 것이다. 

- 턴더 등 이런 데이팅앱이 왜 급상승중이냐고? 중국의 성비 불균형이 새로운 디지털 경제 소비에 영향을 미쳤으니까. 중국인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바이히나 지아유안 같은 비교적 진지한 중매 사이트에 돈을 쓴다. 유럽인과 미국인보다 두 배나 많은 돈을. 

- 타다 모터스 실패 이유는? 차를 살만한 수입을 이룬 소비자들은 현대, 토요타 등 수입차로 눈돌려.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자동차라는 타타 나노 광고판 볼 때마다 사람들은 중산층이 아니라 더 가난한 계층을 떠올리게 됨. 

- 버펄로는 미국 최초로 전기로 점등하는 가로등을 설치한 도시다. 그런데 지금은? 제조업이 쇠퇴하고 도시 중산층이 몰력하며 수많은 건물이 텅 빈 채로 방치.

- 놀랍게도 지역의 성공과 실패를 가른 것은 주요 연구 중심 대학이 존재하는지, 다양한 인재를 끌어모을 수 있도록 삶의 질을 제고하는 정책적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지, 이민자들에게 얼마나 개방적인지 같은 요소들이었다. 성 소수자 지수, 방랑자 지수가 높은 도시가 경제적으로 크게 성장한다. 플로리다 교수는 역동적인 전문가 계층(특별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복잡한 지식 체계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한 자리에 모으거나 필요한 것은 3t 라고 함. 인재, 관용, 기술! 

- 버니 샌더스는 아마존 금지법 주장했었고, 일론 머스크느느 2016년에 이미 ' 자동화 때문에 기본 소득제나 그와 비슷한 정책을 실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봄. 기본 소득 얘기가 자꾸 나오는 이유는 기술 발전이 초래하는 실업의 영향으로부터 소비자 중심 경제를 지킬 수 있기 때문. 

- 배당금이 빈곤율은 줄이지만 불평등은 더 심하게 한다. 평소 여유있던 가정은 배당금을 재투자하고 그렇지 못한 가정은 그냥 써버리기 때문에. 

- 2019년 미국 정부가 정한 빈곤선은 4인 가족 기준 연 수입 2만 8100달러. 

- 연구에 따르면 중산층이 크게 성장한 도심에서 사람들은 깨서 활동하는 시간의 20-30퍼센트를 차로 이동하느라 허비.

- 중국 국가 안보 기관이 인공 지능 기반 얼굴 인식 기술로 작은 마을에 사는 사람들까지 일상적으로 감시한다. 날카로운 눈의 감시를 뜻하는 쉐랑공청의 목적은 사람의 행동을 바탕으로 사상 점수 매기고 감시.  

- 기후 변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의류 산업이다. 의류 산업이 전체 탄소 가스 배출량의 8퍼센트나 차지. 국제 항공과 해상 운송 분야가 배출하는 것과 맞먹는다. 그러나 2030년이 되면 계절에 따라 옷을 갈아입을 필요가 없을지도 모른다. 원자 단위, 분자 단위로 물질을 제어하는 기술이 포함된 나노 기술 덕분에. 

- 우버하다 uberize가 사전에 등록됐다. 이동통신 기술을 통해 산업의 공급자와 수요자를 직접 연결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상품과 용역을 제공하는 것이 그 정의다. 

- 실리콘밸리의 오래된 원칙은 '허가를 얻기보다 일단 저지르고 용서를 구해라.' 공유 경제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대부분 관련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아하, 우리나라에서 에어비앤비나 타다가 바로 이런 사례였지!) 공유 경제가 새롭고 혁신적인 개념이기 때문에 기존 규정을 적용할 수 없다. 우버는 압도적 독점 전략을 택했다. 초반에 많은 이용자와 회원을 확보해 이익을 얻게 해주고, 이들을 통해 이해 관계가 얽힌 기존 운송 업체의 압박과 정부의 관련 규제를 이겨내겠단 전략이다. 

- 블록체인이란 진짜 실체가 있는 벽 대신 서로 하나로 이어진, 그리고 결코 수정이나 변조가 불가능한 기록을 보관할 수 있는 디지털 기록 보관소다. 256비트 암호 체계를 사용하는 비트코인 개인 암호가 뚫릴 확률은 115콰트로비진틸리어분의 1이다. 콰트로비진틸리언이란 0이 78개나 붙는 단위다. 

- 나카모토 사토시는 은행이나 정부의 도움 없이 사람들이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비트코인 블록체인을 발명했다. 얄궂은 사실은 블록체인 기술을 가장 크게 후원한 곳 중 하나가 바로 세계은행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분명 이득도 얻고있다. 세계은행은 매년 채권 발행하여 600억 달러 자금 조성해서 개발 계획 지원하는데, 블록 체인 기술은 자금 조성에 필요한 중간 과정을 크게 줄이며, 자금이 실제로 현장에서 필요한 사람에게 지원되는지도 확인해준다. 

- 에스토니아는 전 세계에 자국을 디지털 에스토니아로 내세울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발전한 전자 정부가 있다. 이 작은 나라의 130만 국민은 복지 수당 신청에서 의료 처방전 수령, 사업 등록, 투표는 물론 3000개에 달하는 정부의 디지털 방식 지원을 온라인으로 처리한다. 에스토니아는 국가라는 기존의 개념자체를 떨쳐버리려고 한다. 에스토니아에서는 디지털 정부가 가능하므로 외국인도 정부 허락을 받아 접속만 하면 정부가 제공하는 여러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예컨대 에스토니아 국민과 똑같이 금융 업무도 볼 수 있다. 

- 비트코인 사용을 위해 블록체인 설비 움직이려면 오스트리아 인구 900만 명이 1년 간 사용할 수 있는 전기가 소모된다. 정보통신 기술 분야의 탄소발자국은 항공 업계가 연료를 소모하며 만들어내는 탄소량과 맞먹는다. 엄청난 전기를 소모하는 암호 화폐 거래가 많아지는 상황 생각해야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디지털화한 자료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 미국의 모든 자료 공유 및 사용량의 1/3 이상이 넷플릭스와 관련돼 있고 1/3은 고해상도 사진 공유나 전송과 관련 있다. 미국의 거대 디지털 기업은 대부분 자사의 자료 보관소를 태양광 및 풍력 발전으로 유지한다. 그러나 중국은 그렇지 않다.-> ( 그러면 지금 우리가 추구하는 탈원전이 정보 통신 사회에 악영향을 미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음)  

- 2019년 과학자들이 사상 최초로 블랙홀 사진 촬영. 이것은 국제적으로 공조하여 8개의 전파 망원경으로 나흘간 찍은 수많은 사진을 합성한 결과. 

- 1990년대 이르러 비디오 게임과 전자 장난감이 대세가 되며 레고는 생활용품 기업으로 변신하기로 결정. 레고 상표를 앞세워 의류, 장신구, 시계 만들고 비디오 게임도 개발하고 놀이공원 사업도 시작함. 그러나 다 망함. 레고 블록의 기본 개념은 호환성! 레고이전에는 이런 식으로 조립할 수 있는 장난감이 없었다. 레고 기본형 블록 6개로 만들 수 있는 조합이 9억 1500만개가 넘는다. 장난감과 놀이는 결국 문제 해결과 협력을 바탕으로 하며 세상을 더 강하고 성공적으로 살아가는 데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습득하게 해준다. 레고의 지속가능한 성공 비결은 세대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것. 이것이 2030년을 위한 핵심적 학습 요점이다." 

- 기술은 사회나 경제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는 흐름과 잘 맞아떨어질 때 수용되고 널리 퍼질 수 있다. -> 기술 산업을 오래 지켜보면 비슷한 발상이 재활용되는 현상이 눈에 보인다. 너무 일찍 세상에 나타나서 인정받지 못했다.  웹밴 webvan은 1990년대에 인터넷으로 장을 대신 봐주고 배달까지 해주는 사업을 선보였지만 이 흐름이 시장을 주도하려면 20년은 더 기다려야 했다. IBM은 1992년에 터치스크린이 있는 최초의 스마트폰 사이먼을 출시했다. 아이폰이 등장하기 15년 전의 일이다. 포인트캐스트는 트위터보다 10년 전에 올리는글의 길이를 제한하자고 제안했다. 즉, 독창적이지 않다고 해서 실패하는 것이 아니다. 기업들이 처음 시도하고 나서 시간이 지난 후에야 세상이 이 개념을 받아들인다. 무르익지 않은 때에 등장한 기업은 종종 실패를 맛보지만 때를 기다린 기업은 성공한다. 

* 대부분은 경제와 실리 논리였음을  깨달음 

- 러시아에서는 많은 남성이 일찍 사망하기 때문에 젊은 남자가 부족. 원인은 대부분 과도한 음주. 성비 불균형이 너무 심각해서 시베리아 일부 지역은 여성들이 일부다처제를 합법화하자는 주장까지 한다. 

- 사람들은 이익을 보는 것보다 손실을 피하는 걸 선호한다. 10달러 얻는 것보다 10달러 잃지 않는 쪽을 택한다. 이득보다 손실을 더 크게 느끼는 심리, 손실회피 영향을 받기 때문. 이런 심리가 이민자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로 이어졌다. 

- 아비투스라고 부르는 습득된 일상이라는 요소 그리고 사회화가 각 세대를 구분하는 기준이다. 나이가 특정 집단의 태도나 행동에 영향을 준다. 태어날 때 어떤 모습이었든 상관없이 한 집단에 속해 나이가 들면서 결국 하나의 가치 체계를 중심으로 모여들게 될까? 

- 경체 측면에서 밀레니얼 세대는 더 높아지는 주택 가격과 교육비에 따라 행동을 결정. 이들 재산과 거기에서 파생되는 수입은 거의 다 부모다 조부모의 소유다. 사회학자 캐슬린 샤푸티스는 밀레니얼세대가 결혼이나 출산을 미루는 이유를 경제 문제에서 찾는다. 

- 아리스토텔레스 "가장 완벽한 정치적 공동체는 중산층이 지배하고, 수적으로도 상류층과 하류층을 답도하는 공동체다." 실제로 중산층은 현대사회와 경제의 중추 세력. 중산층이란? 현대 경제학자들은 생활에 꼭 필요한 주택, 식비, 교육비 이외의 지출을 즐길 수 있는 계층이라고 정의.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생활을 벗어난 상황을 말한다. 그러나 이것도 한때의 정의일뿐. 중산층에 필요한 것은 소득 수준뿐 아니라 느낌이다. 중산층이란 지위는 소득만큼이나 사회심리적 마음 상태를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