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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가는건전지

책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2020, 레몬심리 저, 갤리온, 342807)

by 기름코 2021. 2. 11.

* 저자 정보: 레몬심리? 

중국의 심리상담 플랫폼. 전문가에게 쉽게 상담받을 수 있는 창구로 유명. 모바일앱을 통해 전문가 상담, 심리학 강연, 심리 테스트 등 다양한 채널을 제공하며 심리 상담의 진입 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춤. <레몬심리의 따뜻한 마음>이 계속 시리즈로 출간 중,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는 이 시리즈 중 가장 반응이 좋았던 책이었음. 

 

#인생을 망치는 방법 

"감정기복이 심한 사람은 자신의 평판을 망치고 인간관계를 망치며 결국에는 인생을 망친다. 감정에 끌려다니는 노예가 아니라 주인으로 바로 서는 방법을 배워야 당신의 인생이 달라진다."

"기본적으로 내 감정은 내 책임이라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안 좋은 감정을 남에게 전달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 그게 진짜 어른의 태도가 아닐까." 

#좋은 태도가 나오지 않는 이유 

"좋은 태도는 체력에서 나온다. 밥은 제대로 먹었나? 요즘 잠은 잤나? 운동은 좀 했나? 체크할 것. 감정 기복 또한 음식과 관련있다."

"지적을 당하면 그 말에서 감정을 분리하는 버릇을 들여라. 다른 사람에게 지적을 받았을 때 어떤 태도를 보이는지에 따라 나의 그릇이 드러난다."

"통제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 자신이 지금 얼만큼 불만족스러운지 밖으로 표현해봐야 상황은 전혀 나아지지 않는다. 나아지기는커녕 분위기만 나쁘게 만들고 타인의 기분마저 망가뜨린다." 

"사실 불평은 자기를 위한 거다. 불평의 대상은 자기 바깥에 있는 것들이다. 그들을 원망하는 마음을 따라가보면 그 근원에는 나는 옳고 너는 틀렸다는 어처구니 없는 믿음이 있다. 이 믿음 때문에 나는 나의 진심을 참지 못하고 말로 내뱉고 마는 것이다." 

# 자아 정체성 

"자아 정체성이란 개인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가 누구인가를 스스로 되돌아보는 것이다." 

"자신이 믿고 있던 자신에 대한 확신은 자아 정체성이라기보다는 사회적 정체성에 더 가까웠다. 헌신하던 직장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자, 자신감이 한순간에 와르르 무너져버린 것은 그 때문이다."

"그녀가 이해한 '나'는 다른 사람이 평가한 자신의 모습이었다. 누군가가 자신을 칭찬해줘야만 k는 자신을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반대로 자신을 비난하는 말을 들으면 이내 자신을 의심하곤 했다." 

"k가 보여준 적극적이고 활발한 모습은 그녀의 수동적인 성격에서 나온 산물이었다. 그녀는 이미 사회적 정체성에 맞춰 자신의 존재 가치를 확인하는 데 너무 익숙했기 때문에 타인의 부정과 비판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 오히려 외부로부터 인정을 받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삶이 더 익숙했다. 자신을 버티게 해주는 것들이 사라질까봐 두려움에 사로잡힌 채 살아온 것이다." 

"자신의 능력과 본성에 대해 두루 잘 알고 있다면 외부적인 평가와 판단이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줄일 수 있다. 나를 잘 알아야 남의 평판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 

"자신을 새롭게 인식하려면 꼭 생각해봐야 할 4가지 질문이 있다. 1) 나는 누구인가, 나의 본성은 어떤가 2) 나는 어떤 사람이고, 나의 장점은 무엇인가 3)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나의 소망과 이상은 무엇인가 4)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 나의 도덕성과 가치관은 무엇인가."  

# 나와의 관계 

"인생은 짧고 또 길어서 마지막까지 함께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자신뿐이다." 

"나를 소중히 여기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나에게 질문을 건네보자. 나와 대화하면 나의 감정을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자신을 챙기는 첫걸음이다."

"자기 자신과 잘 지내는 사람이 행복한 일상을 산다." 

"자신과 잘 못지내는 이유: 1) 과거에 저지른 잘못을 잊지 못한다 2) 단점을 당당하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3) 자신의 욕구를 숨기며 자기존재감을 낮춘다." 

"나의 표정이 초조한지 안정적인지, 무뚝뚝한지 생기가 있는지, 나의 웃음이 자연스럽게 터져나오는 웃음인지, 남의 비위를 맞추다가 억지스러운 웃음이 너무 익숙해진 것은 아닌지. 그리고 내가 원하는 모습이 무엇인지 떠올려보자. 나의 이상적인 모습을 닮아가려는 노력은 결국 나를 그곳에 닿을 수 있도록 만들어줄 것이다." 

#스트레스 해소법 

"도저히 무얼해야 스트레스가 풀릴지 모르겠다면. 관심사를 넓혀라. 평소에 전혀 해보지 않았던 일들을 해보자." 

#어떻게 선택해야 후회가 없을까?  

"행복지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복권 당첨자는 생각만큼 행복하지 않고, 병에 거린 사람은 생각만큼 불행하지 않다. 대부분이 예상하는 행복의 기준과 실제 행복 지수가 다른 이유는 적응성 편견 때문이다. 적응성 편견이란 자신의 적응력이나 대처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반면, 어떤 일이 인생에 미칠 안 좋은 영향력을 과대평가하는 것이다." 

"좋은 일이 주는 기쁨은 오래 가지 않는다. 이런 착각이 우리가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중요한 이성적 요인들을 간과하게 만든다. 우리는 결정을 내릴 때 자신이 오래도록 기쁘고 즐거워할 수 있는 것에 중점을 두지만 실제로 그 즐거움은 대부분 일시적이다. 인간은 불리한 환경에도 어느새 적응한다."

"사람은 정신적 가치보다 물질적 가치에 적응하는 능력이 훨씬 뛰어나다. 성과급과 가족여행 사이에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여행은 영원한 추억을 남길 수 있지만, 성과급은 다 써버리면 금세 잊히는 기억이다. 물질적 보상을 과대평가하면 인생에서 진짜 중요한 것들을 놓칠 수 있다. 적응의 힘은 언제나 당신의 생각보다 크다. 큰 행운도 큰 불운도 우리의 긴 인생을 잠시 스쳐갈 뿐이다." 

"지나치게 긍정적인 사람은 실패에서 교훈을 얻지 못한다. 그래서 항상 같은 자리에서 반복적으로 넘어진다. 그들은 문제가 발생할 확률뿐 아니라 문제가 미치는 영향력을 과소평가한다. 그 결과 자신에게 불리한 선택을 끊임없이 반복한다." 

# 나를 지키는 방법: 불안을 다스리자!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너나없이 스트레스로 인해 불안과 무력함을 느낀다. 지나치게 깊이 생각하지 않아야 나를 지킨다. 불안감은 대개 너무 많은 생각에서 비롯된다." 

"당장 눈앞에 닥친 일을 하자. 해야할 일을 작게 나눠 하나하나 천천히 진행하자. 어떤 일에 도전하고 있다면 너무 많이 생각하지 말고 그냥 하자."

"우리는 내일에 대한 불안함에 빠져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귀중한 시간을 쏟아야 한다. 우리는 내일이 아닌 오늘을 살고 있다." 

"딱히 별일도 없는데 불안할 때 그 이유를 찾아보면 하고 싶거나 해야할 일을 전혀 시작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월급쟁이로는 미래가 보이지 않아 투잡을 해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늘 소파에 누워 넷플릭스만 보고 있지 않은가!" 

"이루기 쉬운 작은 목표를 세워보자. 매일 한 발짝씩 실행에 옮기다 보면 보다 계획적으로 난관을 극복할 수 있다. 성장이란 불안해하며 탐색하고 실행하며 이뤄내는 과정이다. 불안함과 함께한 성장은 결국 우리를 단단하게 만들어준다." 

"무슨 생각을 해? 그냥 하는 거지, 뭐!" 

#나를 지키는 방법: 나쁜 기억을 살아가는 힘으로 만들자! 

"성인이 되어 뛰어난 판단력으로 업무를 처리하고 활발한 사교활동을 한다고 할지라도, 과거의 충격적인 사건은 기억에 달라붙어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이런 기억들은 큰 성인을 순식간에 무력한 어린이로 되돌린다. 아무 의미없는 사소한 생동도 트라우마를 자극한다." 

"나쁜 기억이 오래가는 근본적인 원인은 그 당시에 감정을 바로바로 처리하지 않는 데 있다." 

"잊히지 않는 것들을 굳이 지우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이 모든 것들이 우리가 성장해온 흔적이기 때문이다. 과거의 상처를 마주보는 것만으로도 자신을 알아가고 성장시키는 데 중요한 동력이 된다. 정말 강한 사람은 상처를 한번도 받지 않은 사람이 아니다. 상처가 있지만 그것을 직시하고 이겨내 더 나은 내가 된 사람이다. 마음을 열고 상처를 성장의 힘으로 바꿔보자." 

"두려움에 떨던 어린 당신은 이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강한 어른이 되었다." 

#나를 지키는 방법: 질투에 쓰는 에너지를 자기 자신에게로 돌리자!

"c는 자기자신의 일이 안풀릴수록 자신에게 쏟던 관심을 남에게 쏟기 시작했다. 타인에 대한 시기심을 멈출 수 없었다. 오랜 시간 가져왔던 우월감이 이유없이 사라지기 시작했고 극심한 좌절감을 느꼈다."

"질투는 자신에 대한 불신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이를 인정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시기하는것은 자기 자신을 부정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확실한 동기부여는 다른 사람과의 비교가 아니라 자기 자신과의 비교에서 이뤄진다. 삶의 무게중심을 남에게서 자신으로 옮겨오면 불필요한 질투에 에너지를 덜 쓰게 될 것이다." 

#나를 지키는 방법: 후회를 인생의 무기로 바꾸자!

"반사실적 사고란 후회할 때 현실에서 일어난 일과 다른 결과를 상상하는 것이다. 우리는 반사실적 사고를 하면서 이미 일어난 사실과 맞닥뜨리기를 회피하는데 어쩌면 자신이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위안을 삼는 건지도 모르겠다." 

"후회의 고통이 큰 이유는 현실과 가상의 차이가 매우 크면 상대적으로 나쁜 쪽이 더 부각되기 때문이다. 그러니, 우리는 애초에 공평하지 않은 이 두가지를 비교하지 않아야 한다." 

"또 다른 가능성이 가져오는 결과, 즉 가상의 나쁜 점들을 고려해야 후회하는 마음이 조금씩 작아진다. 심지어 자신의 결정을 다행으로 여길 만큼 여유가 생긴다."

"반드시 먼저 행동하기 전에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 이 일을 할 때 후회할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한번쯤 해야 한다. 특히 중요한 일을 결정할 때 후회라는 요인을 항상 함께 고려해라. 후회의 가능성을 멀리까지 내다보고 결정하자. 후회는 더 나은 나를 만들어주는 기폭제가 된다." 

#나를 지키는 방법: 감정적 허기를 폭식으로 채우지 말자!

"진짜 배고픔과 가짜 배고픔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가짜 배고픔은 감정적 허기를 몸의 허기로 착각하기 때문에 생긴다. 감정적 자극으로 인해 충동적 식탐이 생기고 이를 억제하기는 쉽지 않다. 이때 음식은 정서적 욕구를 채워주는 도구로 사용될 뿐 더이상 생리적인 배고픔을 해결하는 수단이 아니다. 음식이 즐거움의 수단이 아니라 해소의 도구로 전락하고 마는 것이다."

"먹는 행위는 우리가 공허함을 느낄 때 무의식적으로 나타난다. 마음의 구멍을 음식으로 채우겠다는 가장 단순하고 직접적인 반응인 것이다. 음식을 먹을 것이란 기대감만으로도 도파민이 분비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가짜 배고픔으로 인한 감정적 식사가 지속되면 통제력을 잃는다. 통제력을 잃으면 자존감을 상실하고 자신을 과소평가한다. 무엇을 먹기 전에 정말 배가 고픈지 판단해야 한다. 심리적 배고픔은 음식으로 채워지지 않는다." 

"근원적인 이유는 자신을 위로하는 방법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신을 위로하는 방법을 천천히 찾아가야 한다. 자신을 위로하는 능력이 결여된 사람은 부정적 감정을 느꼈을 때 감정적 공감과 지지를 어디서 구해야할지 모른다."

#분노활용법 

"분노는 현실을 오해할 때 비롯되기도 한다. 자신의 오해를 인정하는 것만으로도 분노는 사라질 수있다."

"우리가 사물에 대해 잘못된 판단을 내리는 이유는 맥락 효과 때문이다. 처음에 부정적 자극을 받았다면 그 뒤로는 무엇을 보더라도 우리 뇌에 부정적 이미지가 남는다. 또, 사람은 무엇이든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이 있다. 타인의 행동을 나에게 영향을 끼치기 위한 것으로 해석하고 판단하는 것이다. 내 앞에서 친구가 소곤거리면 자기 욕을 한다고 생각하고 팀원이 보고를 늦게 하면 상사인 나를 무시하기 때문이라고 추측한다. 이는 우주가 자신의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는 유아적 생각이다."  

"당신이 보고 있는 것에 대해 부정적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다면 왜 지금 화가 난 것인지, 누구의 문제인지, 자신이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닌지, 이 일이 화를 낼만한 것인지 자문해보는 것이 좋다. 내 마음이 지옥일 때는 세상 모두에게 악의를 느끼듯 내 마음이 편하면 남의 마음을 섣부르게 짐작하는 태도는 사라진다." 

"지나친 자의식을 버리자. 우주를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분노를 다스리는  5단계. 1) 화가 났다는 사실을 정확히 인식 2) 분노에 휘둘리지 말고 행동 통제, 화를 내뱉지도 말고 동굴로 들어가지도 말아라. 그냥 암것도 하지마.  3) 분노를 일으킨 근본적 원인 찾기 4) 선택가능한 방안 분석(해결방안 적어보고 혼자 천천히 소리내 읽어봐) 5) 건설적 조치 취하기." 

"분노가 치밀어오를 때 사람의 진짜 모습 알 수 있다. 그렇다고 절대 분노하지 말란 말이 아님. 항상 마음이 평온하다고 교양이 있는 것도 아님. 제대로 화내고 분노를 잘 처리하면 오히려 상대방과 관계가 더 깊어지기도 하고 분노는 에너지가 되어 나의 발전을 위한 동력이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