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만들면 눈물콧물 쏙 빼는 해물짬뽕
3-4인 기준 재료
- 홍합 10여개, 새우 4마리, 오징어 1마리, 양파1개, 대파5cm, 마늘 2개, 양송이버섯1, 표고버섯1, 목이버섯1, 죽순1/4, 당근약간, 월남건고추 3개, 부추, 중화면
1. 해물 손질하기
-오징어는 굵은 소금으로 비벼가며 껍질을 벗긴다. 모양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기생충이 제일 먼저 서식하는 곳이 껍질이기 때문에. 다리 빨판도 깨끗이 닦으려면 굵은 소금으로 위에서 아래로 좍좍 문질러주면서 흐르는 물에 씻어라.
손질된 오징어 몸통은 칼집으로 격자 모양을 내준다. 채써는 것처럼 잘게 콩콩콩 한방향으로 모양을 낸 뒤, 90도 반대방향에서 어슷하게 2-3번 콩콩 칼집을 내준뒤, 3번째 콩 지점에서 자른다. 그럼 딱 한입 크기가 된다. 이 상태로 익혀야 중화요리점에서 나오는 오징어 모양이 된다.
-새우는 씻은 뒤, 등에 척추방향으로 칼집을 내어 안의 검은색 불순물을 빼준다.
-홍합도 소금물에 박박 씻어주고 지저분한 수염은 살이 망가지지 않게 손으로 뜯지 말고 가위로 잘라준다. 홍합 대신 아무 조개 써도 무방하나 일반적으로 홍합이 맛있다.
2. 야채 성형하기
- 모든 야채는 한입 크기로 편을 썬다. 마늘도 다진마늘 쓰지말고 편을 내서 써라. 다진 것 쓰면 국물 지저분해진다.
- 죽순은 거의 통조림 죽순을 쓴다. 안에 석회질이 껴있으니 반드시 제거하고 먹어야 한다.
-목이버섯은 찬물에 담궈 불린 후 써야한다. 버섯은 입맛에 맞게 알아서 종류를 바꿔 넣어도 아무 상관없다.
- 배추도 2장 정도 넣어주면 국물이 시원해진다. 그 이상 넣으면 국물맛이 변한다.
- 양파는 많이 넣어도 된다. 그 경우, 대파는 생략해도 된다.
3. 재료 볶기
① 팬에 고추기름을 두르고 대파, 마늘, 월남건고추를 넣고 볶는다.
② 불맛이 나야 맛있다. 불을 내 볶는 온도를 높이기 위해 술1큰술 넣고(즉, 생략해도 된단 얘기), 간장1큰술, 고춧가루 3큰술을 넣어 매운 맛을 낸다. 매운 맛을 좋아하면 고춧가루를 더 넣어도 된다. 주의할 점은 이 단계에서 태우는 경우가 많다는 것! 반드시 고춧가루를 기름에 볶을 땐 가스불을 약불 모드로 바꿔야 실수가 없다. 자신없으면 굴소스 넣을 때 고춧가루 넣어라.
③ 야채와 해물을 투하해서 강불로 볶다가
④ 굴소스 2큰술, 두반장 1작은술 넣고 볶는다. 굴소는 무조건 굴함량이 높은 것을 골라야 맛있다. 두반장은 아주 짠 소스로서 이 단계에서 양을 잘 맞추면 마지막에 별도로 간 맞출 필요 없다.
⑤ 오징어 살이 벌어지면 물 5컵 (1리터) 넣고 끓이고 마지막 단계에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한 뒤, 국물 위에 부추를 살짝 올린다. 물을 처음부터 많이 넣지 말고 간을 맞춰가며 조금씩 넣어가는 것도 방법. 한번 우르르 끓으면 끝난 거다. 더 끓일 필요는 없다. ★ 물대신 닭육수로 하면 더 맛있다, 치킨큐브가 간편해서 많이 이용하는데, 치킨 큐브도 조미료이므로 맛보다 건강을 우선한다면 그냥 물을 쓰자.
4. 중화면 삶기 (중화면이 없을 경우, 생소면)
삶을 때 소금이랑 식용유 약간 넣어줘라. 일반적인 면삶기와 크게 다른 점은 없지만, 다 삶고 나서 흐르는 찬물에 살짝 비벼 씻어야 한다. 그래야 소다가 없어진다. 짬뽕 국물과 같이 삶는 게 아니라 면 위에 국물을 얹어 먹는 것이 짬뽕이다. 면과 같이 끓이지 말고 국물 만들 때 면도 같이 옆에서 삶아 준비해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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