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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후기

완소 아이허브 후기 ♡ - 1

by 기름코 2012. 12. 4.

 

아이허브는 미국의 인터넷 쇼핑몰인데, 매우 저렴한 가격에 고퀄러티의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 http://kr.iherb.com/ )

국내 신용카드로도 결제가 되고, 영어를 못해도 얼마든지 주문 가능하다.

우체국 택배를 이용하면 5일 만에 배송 완료~!

나의 쇼핑 역사는 아이허브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할 수 있을 정도로 내 삶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 ㅋㅋ

 

내 인생에서 비중이 커진 만큼 글을 안 올릴 수가 없지!

그간 아이허브에서 구입한 물건들에 대한 간략 후기를 남겨본다. :)

 

 

<화장품>

 

1. Kiss My Face, Face Factor, Face + Neck, SPF 30, 2 fl oz (59 ml)

                                      

내 생애 써본 선크림 중에서 가격대비 성능비가 가장 좋다.

가격은 약 만원 정도! 하지만 퀄러티는 결코 만원이 아니다.

순해서 눈시림 증상도 없고, 인공향도 전혀 가미되지 않았다.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가 함유되어 있지만 백탁 현상도 거의 없고, 촉촉하면서도 기름이 돌지 않고, 그 후에 화장도 잘 먹는 완벽한 선크림이다.

덧바를 때는 밀리지 않고 모이스처라이저 바르는 느낌이 든다.

차단지수도 30으로서, 일상용으로는 매우 적절.

 

+ 2014년 7월에 평 다시 추가함.

근데 이거 차단 효과가 의심된다는 리뷰들이 보인다.

나도 장기간 쓰다보니 옅은 기미가 생기는 것 같아 현재는 다른 제품으로 갈아탔다. PA 차단지수가 높지 않은 듯

 

 

2. Nature's Gate, Organics, Oh What A Night, Walnut Therapy for Overnight Renewal, 1 oz (28 g)

                           

목욕 용품으로만 접해봤던 네이처스 게이트. 아이허브에 다양한 제품군도 마련되어 있길래, 용기를 내어 나이트 크림을 시험 삼아 주문해봤다. 결과는 대성공! 풀냄새 비슷한 냄새가 나지만 나이트 크림치고는 무겁지 않고 그저 촉촉하기만 하다. 월넛이 함유되어 있지만 오일리한 느낌이 전혀 없어서 이것만 바르면 좀 당기니, 전에 세럼을 발라주면 더 좋다. (참고로 나는 여드름 없는 지복합성 피부)

벌써 재구매하여 두 개째 쓰고 있다. 용량이 적은 것이 유일한 단점이라면 단점. 가격은 19000원 정도. 국내 인터넷 쇼핑몰에선 5만원에 팔리고 있다.

 

3. Acure Organics, Day Cream, Gotu Kola Stem Cell, 1 fl oz (30 ml)

 

어큐어 제품은 다 좋으니 무조건 써보라는 상품평에 혹해서 사본 데이크림.

이것도 정말 너무 좋다 ㅠㅠ 근데 30ml 밖에 안 하면서 가격은 1만 8천원!!

이게 어떻게 좋냐면, 바를 때 첫 질감은 촉촉+부드러움 그 자체라서 소량만으로도 얼굴 전체가 다 커버될 만큼 발림성이 좋다가도 다 바르고 나면 데이용 크림 답게 매트해지면서 얼굴을 팽팽하게 잡아준다. 마법인가염?

아침엔 스킨이랑 이것만 바르는데 겨울인데도 전혀 얼굴이 당기지 않는다.

강추 강추 강강추! 단, 건성에겐 안 좋을 것 같기도.

 

 

4. Acure Organics, Seriously Firming Facial Serum Treatment, All Skin Types, 1 oz (30 ml)

 

이것도 역시 어큐어 제품. 페이셜 세럼이기는 하지만 페이셜 오일에 더 가깝다. 그동안 지성은 오일과 멀리해야되는 줄만 알았는데, 노화 방지에 오일 만큼 좋은 게 없다는 걸 깨달음! 상술에 휘둘려서 비싼 아이크림 바르느니, 호호바오일에 일반 크림을 섞어서 눈가에 살짝 바르는 게 더 좋은 것 같다. 암튼 오일 예찬론자로 변하고 나서 이 페이셜 오일도 구매해 본 것인데, 이것 역시 결과는 매우 만족스럽다. 트러블? 없다! 이거 바르고 네이처스게이트 나이트 크림 바르면 건조한 안방에서도 한밤 내내 살아남을 수 있음!

 

 

5. 호호바 오일

Desert Essence, 100% Pure Jojoba Oil, 4 fl oz (118 ml) 

Now Foods, Solutions, Certified Organic, Jojoba Oil, 4 fl oz (118 ml)

호호바 오일!! 오오 호호바 오일!! 내가 왜 호호바 오일을 이제야 알았는가!!

나는 세타필 로션에 이 호호바 오일을 섞어서 바디용으로 바르는데, 그러면 발림성도 좋아지고 처음엔 끈적이나 싶다가도 곧 온 몸에 윤기가 돌고 촉촉해진다. 키엘 수분크림 빈 통에 세타필을 넣어 놓고 호호바 오일 섞어서 핸드 크림으로도 쓰는데 진짜 좋다. 손톱에도 바르고 머리칼 끝에도 세럼 대신 호호바 오일을 약간 발라주면 촉촉하고 윤기가 돈다.

데저트 에센스보다 나우푸드 제품이 더 비싼데 별 차이는 없고, 둘다 용기는 거지 같다. 쓸 때마다 입구에서 질질 새고 난리. 둘 다 가격이 만원 언저리로 싸니까 참는다. 데저트 제품은 어머니께 드렸는데 매우 만족하고 계신다. 참고로, 겨울에 배송되면 얼어서 오기도 한다. 받아보고 깜놀했는데 상온에 두면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옴.

 

 

6. 살구씨 오일

 

Now Foods, Solutions, Apricot Oil, 16 fl oz (473 ml)

 

 

나는 이 살구씨 오일을 클렌징 오일로 사용한다. 이 오일에 올리브 리퀴드를 10대 1 비율로 섞어서 흔들면 아주 훌륭한 클렌징 오일이 탄생! 나는 그동안 설화수 클렌징 오일(3만원)을 이용해왔는데, 내가 만든 것과 효용성에서 큰 차이를 못느끼겠다. 9천원짜리 살구씨 오일 하나로 3통의 클렌징 오일을 만들 수 있으니 가격면에서도 위너!

 

7. Giovanni, Frizz Be Gone, Super Smoothing, Anti-Frizz Hair Serum, 2.75 fl oz (81 ml)

 

 

머리의 잔털을 잡아준다는 평을 보고 구매한 헤어 세럼. 반곱슬로 잔머리 많은 나는 솔깃하여 구매를 했다. 써보니까, 다 바르면 젤처럼 머리 컬을 살짝 고정시켜주는 효과도 있는 것 같다. 생머리에는 좀 부적합하지 않을까? 나처럼 파마 머리인 사람한테는 괜찮을 듯. 하지만 솔직히, 내가 원래 쓰고 있었던 아베다 세럼이 훨씬 좋다. 이 제품은 좀 실리콘스럽고 오일리하다. 잔머리는 잘 잡아주지만, 헤어 세럼일 뿐인데도 이걸 바르면 머리에 뭘 바른 티가 난다. 한마디로 자연스럽게 녹아들지는 않는다는 말씀. 가격은 7500원 정도.

 

 

8. Thayers, Rose Petal Witch Hazel, with Aloe Vera Formula, Alcohol-Free Toner, 12 fl oz (355 ml)

 

 

 

thayers 날 가져요 엉엉 ㅠㅠ. 너무나도 유명한 위치하젤 토너이다. 올리브영에서 2만원에 팔리는 제품인데 아이허브에선 8천원이심. 내가 이러니 아이허브에 빠지지 않을 수 있겠음요? 가격도 싸고 양도 많아서 화장솜에 듬뿍 적셔서 팍팍 쓰고 있다. 인공향을 안 좋아하는 나임에도 불구하고 장미향이 환상적이게 좋아서 바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데다가, 다 바르고 나면 촉촉촉촉촉촉. 사실 위치하젤이 엄밀히 말하면 알코올 성분이라, 100% 피부에 좋다고 할 수는 없으나 가격 대비 성능비 면에서 이 제품을 따라올 스킨은 당분간 내 인생에서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목욕 및 바디 용품>

 

1. Avalon Organics, Thickening Conditioner, Biotin B-Complex Therapy, 14 oz (397 g)

 

 

탈모를 걱정하는 남편을 위하여 구매한 아발론 비오틴 샴푸 & 컨디셔너.

하지만 거품이 잘 나지 않아서 오히려 머리가 더 빠지는 것 같다고 남편은 불평을 늘어놓았다. 결국, 남편은 계속 써왔던 폴라초이스 샴푸만 고집함!

남편은 폴라초이스가 훨씬 순하고 잘 감기고 촉촉한데다가 머리도 안 빠진다고 한다. 나는 이 샴푸를 미샤에서 구입한 거품 잘 나게 하는 천에다 비벼서 쓰는데 그렇게 쓰면 귀찮긴 해도 거품이 잘 나서 쓸만하다.  하지만 재구매할 생각은 없다.

 

 

2. Dr. Woods, Shea Vision, Pure Black Soap, 32 fl oz (946 ml)

 

아이허브 이용자라면 한번은 꼭 산다는 닥터우즈. 엄청난 용량을 자랑하는 다목적 비누세제다. 950ml면서 가격은 만원도 안해!!

나는  이걸 샴푸로도 써보고 바디용으로도 써보고 세안용으로도 써봤지만,

샴푸로써는 일반 샴푸에 못미치고, 바디용으로써는 바디샵에 한참 후달리고, 세안용으로써는 쓸만한 녀석이나 냄새 때문에 일반 세안제보다는 못하다.  결국, 나는 이것을 주로 핸드솝으로 쓰고 있는데 아끼지 않고 팍팍 쓸 수 있어서 너무 좋다. 화장붓 빨 때, 목욕하기 전에 욕조 닦을 때, 속옷 빨 때 등등 이 제품의 커버 영역은 무궁무진하다. 재구매 꼭 할 것임ㅋㅋ

 

 

3. Crystal Body Deodorant, Travel Stick, Deodorant, 1.5 oz 40 g

 

2천원밖에 안 하는 데오도란트. 나는 맨처음에 플라스틱 기둥인 줄 알았다. 생긴 것 만큼 바르는 방법이 좀 특이하다. 천연제품이라 그런가? 겨드랑이에 살짝 물을 묻히고 발라야 고체 스틱이 그 물에 녹으면서 겨드랑이 살에 흡수되며 피트된다. 기존의 데오도란트 제품을 바르면 파우더 성분 때문에 흡수도 잘 안되고 피부가 간지럽기도 했는데, 이 제품은 그런 게 전혀 없다는 점에서 매우 좋다. 인공적인 성분도 전혀 없고 향도 무향이다. 굿! 굿!

하지만 진정한 효과는 여름에 써봐야 알 듯.

 

 

4.  소이캔들

Mrs. Meyers Clean Day, Soy Candle, Lavender, 7.2 oz

Mrs. Meyers Clean Day, Soy Candle, Geranium Scent, 7.2 oz

아이허브는 소이캔들도 만원밖에 안 한다. 이 제품은 한국에선 3만원이 넘음. 파라핀 캔들보다 콩기름으로 만든 천연 소이캔들이 더 좋다는 건 다들 아는 사실인데 싸기까지 하다. hugo는 비싸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meyers 제품으로 라벤더와 제라늄을 구매했는데 후회없는 완벽한 선택이었다. 반신욕 할 때마다 욕실에 켜두고 자기 전에 침실에도 30분 가량 켜두는데 집안에 은은한 향기가 감돌고 잡내도 사라져서 애용중이다.

개인적으로는 라벤더보다 제라늄이 10배 좋다. 제라늄 짱! 내가 널 본 적은 없지만 니 냄새 좀 짱인 듯!  제라늄향은 꼭 다시 여러개 구매해서 쟁여둘 것임. 하도 자주 품절이 되어서 불안하다.

 

 

5. 네일 제품

Nature's Plus, Ultra Nails, Nail Strengthener, 1/4 fl oz (7.4 ml)

 

손톱영양제 겸 강화제. 알코올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바르자마자 액체가 거의 휘발된다. 그것이 손톱에 잘 흡수되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제품. 진정한 네일 영양은 역시 호호바 오일이지, 이런 류의 제품은 물리적으로 손톱을 단순보호하는 용도로 쓰면 맞을 것 같다. 어쨋든 계속 덧바르면 손톱이 단단해지니까 말이다. 역시나 저렴하다 7000원 정도.

                          

<영양제 및 먹을 거리>

 

1. 영양제

 

 

 

 

 

미국인처럼 부지런히 남편이랑 챙겨먹고 있다.

효과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루테인은 안구 건조에 도움이 되는 듯 하고 비오틴은 먹으면 손톱이 쑥쑥 자란다.

 

 

2. 견과류

 

 

간이 전혀 안 된 유기농 아몬드와 호두.

맛있다~!

 

 

3. Chocolove, Almonds & Sea Salt in Dark Chocolate, 3.2 oz (90 g)

 

진짜 진짜 맛있는 초콜릿. 3천원 정도. 크고 두툼하다.

 

4. St. Dalfour 각종 잼들

 

 

코스트코보다 싸다!!!

스트로베리도 유명하지만 나의 경우 라즈베리도 참 맛있었다.

 

 

5. 가루 커피

Madre Labs, CafeCeps, Instant Organic Coffee Beverage, Stay Fresh Re-Sealable Pak!, 3.52 oz (100 g)

 

이 제품은 라떼가 아니면 절대 못 먹을 정도의 쓴 맛을 자랑한다 ㅠㅠ

라떼로 만들어서 꿀을 타면 맛있지만, 그냥은 도저히 못 먹겠음

 

 

6. 고양이 영양제

Pet Naturals of Vermont, Daily Best for Cats, Sugar-Free, Chicken Liver Flavored, 45 Chews, 1.98 oz (56.25 g)

 

그냥 한번 사봤는데 제제가 아주 잘 먹는다. 뭐ㅡ 우리 제제야 다 잘 먹긴 하지. 하루에 1-2알 정도만 주면 된다.

 

7. St. Dalfour 허브티

 

스트로베리, 레몬, 망고티를 샀는데 그 중 레몬티와 망고티가 제일이다.

스트로베리는 풍선껌 맛이 났다. 그리고 레몬과 스트로베리는 베이스가 홍차이고 망고는 녹차다. 내가 살 때는 티 하나당 컵을 하나씩 공짜로 줬다.

하나에 4천원도 안 하는 티를 팔면서 컵을 주다니 거의 공짜인 셈.

 

 

8. 케찹

Annie's Naturals, Organic, Ketchup, 24 oz (680 g)

심지어 나는 케찹도 아이허브에서 사먹음. 덜 달고 맛있다. 뭔가 자연스러운 맛. 가격도 매우 저렴하다. 이 용량에 4천원 정도. 

 

 

<생활 용품>

 

생리대다.

 

나트라케어는 인공 흡수제가 없어서 일반 생리대보다는 흡수력이 떨어지지만, 몸에 자극이 전혀 없고 장시간 착용해도 간지럽거나 발진이 나지 않는다. 나의 경우 양이 많은 날엔 쓰지 않고 셋째날부터 착용하는데 매우 좋다.

단, 팬티라이너의 경우 개별 포장이 되어 있지 않으므로 휴대할 때는 약간의 주의가 필요하다. 다 쓰고 나면, 잔뜩 대량 구매해서 쟁여놓을 작정이다.

 

 

<세제>

Ecover, Ecological Stain Remover, 6.8 fl oz (203 ml)

얼룩제거제다. 와이셔츠 목 부분 같은 곳에 쓱쓱 바르고 좀 둔 뒤에 빨면 깨끗해진다고 해서 샀는데, 버뜨!!! 그닥 효과가 좋은 것은 모르겠다. 한번 써보고는 다시는 안 쓰고 있음.

 

 

 

 

덧,

 

할인 코드에 CUV658 을 입력하면 첫 구매시 10$ 할인받을 수 있어요! 친구들아, 아이허브에서 구매할 때 잊지 말아다오~! 지나가다 들르시는 분들 중에 첫구매이신 분들, 할인코드 입력하시고 할인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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