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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베트남 가족 워크샵 4

by 기름코 2023. 8. 20.

조식 후 간단한 수영. 그리고 라비 스파에서 발마사지 받은 뒤 포마이에서 점심까지 먹었다. 이렇게 하니 얼추 3시 가까이 되어 그랩 타고 바로 다음 리조트, 라시에스타로 이동했다.

# 라시에스타 리조트

벨마리나에서 2박한 뒤 나머지 2박은 라시에스타. 벨마리나도 큰 불만은 없었지만 라시에스타가 상대적으로 더 좋았다.

라시에스타는 방마다 전속 담당 직원이 붙는다. 그 직원과 리조트를 이용하는 동안 카톡으로 소통이 가능해서 편했다.

라시에스타는 수영장도 4개나 되는데, 각 수영장이 특색이 달라 옮겨 다니며 수영하는 맛이 있다. 그중 하나는 해수풀이다. 여기도 한국인이 많긴 하지만 그외 나라 사람들도 많아서 비로소 해외여행하는 기분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조용해서 좋았다. 라시에스타에서는 더블침대가 2개 들어가는 패밀리룸을 잡았는데 방은 작고 욕조는 없어도 침대가 크니까 편했고 일단 벨마리나보다 조용해서 잠을 정말 푹 잘 잤다.

# 라시에스타 수영장 맘껏 즐기기

조경이 아름다워서 사진 스팟이 많다. 수영장 사이를 이동하며 걸을 때 걸을 맛이 났다.


해질 때까지 수영을 실컷 즐겼다. 나무 그늘 덕인지 물이 시원해서 좋았다. 여기서는 남편도 물에 들어와서 내 짐을 한결 덜었다.

# 현지 맛집, COM TAM THINH

남편이 현지인 밥집에 가고 싶다고 해서, 라시에스타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껌땀띤으로 갔다.

소문대로 정말 우리 빼고 다 베트남 현지인. 에어컨은 없다. 양념통이나 수저통이 현지인 냄새 폴폴.



껌딴은 돼지갈비 덮밥 같은데 정말 맛있다! 다음 날 저녁에도 또 방문했을 정도! 아이는 맛있다고 한 그릇 싹 비웠다. 남편은 뭐 평범한 맛이고 보통이라고 평함. 그러면서 하나 더 시켜서 두 그릇 먹었다.

숙소로 가는 길에 길 건너 슈퍼에서 맥주랑 간식을 샀는데 바가지 씀. ㅋㅋ 다음 날 라시에스타 바로 옆 슈퍼에서 물건 사며  가격표 봤는데 이날  바가지를 썼음을 깨달았다.  아이스크림을 2-3 배를 더 낸 것 같았다.

라시에스타 바로 옆에 있는 슈퍼는 모든 상품에 가격이 명시되어 있고, 우리가 물건 고르면서 더워하니까 얼린 물티슈도 주셨고, 계산할 때는 서비스로 츄파춥스랑 과자 한 봉지로 덤으로 주셨다. 어제 그 슈퍼보다 많이 샀는데 가격은 더 쌌다.

관광객을 보면 더 받을 궁리를 하는 사람이 있고 더 잘해주려고 하는 사람이 있다. 대조적인 두 가게를 보면서 양심적으로 살자고 마음먹었다. 착하게 살아야지.


# 마사지

남편은 마사지 안 받고 싶다고 하여 나홀로 식후 마사지를 받으러 게코 마사지에 갔다. 마사지는 라비 스파보다 비싼데 퀄은 평범했음. 남편은 다음 날 비엣 허벌 스파로 갔는데 거기 마사지는 압도 세고 무척 좋았다고 했다.


라비 스파만 그러는 줄 알았는데 여기도 족욕물에 라임이랑 허브 띄워준다.

암튼, 배부르게 먹고 마사지까지 받으니 몸과 마음이 완전히 릴랙스. 숙면했다. 행복쓰.